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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인문학*과학 서로를 탐하다 - 현대물리학·현대미술 공통점은 아름다움 추구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7.06.23조회수 97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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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리학·현대미술 공통점은 아름다움 추구"동아대·부산과기협 공동 '인문·과학 통섭' 대중강연- 관습이나 보편타당성 거부하고 현대 물리학과 현대 미술의 공통점은 뭘까. 지난 20일 오후 7시 동아대 부민캠퍼스 법학전문대학원 1층 김관음행홀에서 동아대 인문역량강화사업단과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대중강연 '인문학·과학, 서로를 탐하다'의 두 번째 주제다. 부산대 물리학과 이창환 교수가 '존재, 진실, 아름다움의 의미는 관계 속에 있다', 동아대 미술학과 김승호 교수가 '현대 미술의 관계성'을 강연한 뒤 필로아트랩 이지훈 대표(철학박사)의 사회로 청중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대표는 "현대 미술과 현대 물리학은 종전 관습이나 보편타당성을 거부하고 다양한 컨텍스트(맥락) 속에서 대상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 절대적이지 않고 상대적이라는 특징이 있다"고 강조했다. ■존재, 아름다움은 관계 속에 있다(이창환)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찍은 우주 사진(왼쪽)과 미국 추상표현주의 화가 잭슨 폴락의 작품. 우주가 빅뱅을 거쳐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는 과정을 표현했다. 왜 아침과 저녁에 본 사과의 색은 다른가? 빛의 본질은 무엇인가? 공간의 성질이 색을 바꾸기 때문이다. 빛은 양자 진공 자체의 주기적인 변화다. 진공 자체가 바뀌면 빛도 휘어질 수 있다. 우리는 불연속적인 변화를 연속적인 존재로 인식한다. 모든 입자는 사라질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다. 두 사람이 정지해 있지만 빛의 속도 때문에 상대방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직선도 곡선처럼 보인다. 이처럼 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므로 각자가 우주의 중심이다. ■현대 미술의 관계성(김승호) 미술이 학문의 대상이 되기까지 작품의 맥락을 해석하는 관계 맺기가 작용한다. 작품을 마주하면 누가 그렸나, 언제 제작됐나, 무엇을 표현했나, 어디에 전시돼 있나 같은 질문을 던지게 된다. 현대 미술 작품은 문학(문자, 의성어, 문장), 음악, 자본주의, 도시환경, 정치, 기술을 도구로 사용한다. 예술가가 바라본 시대성은 현대 미술이 추구하는 새로움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미술작품과 미술작가, 관계망을 중심으로 현대 미술의 관계성을 ▷예술제도론과 현대 미술-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마르셀 뒤샹의 콧수염을 추가한 모나리자 복제품 ▷문자와 현대 미술-뒤러의 자화성과 이안 해밀턴 핀레이 ▷문학 음악 춤과 현대 미술 -칸딘스키와 추상 ▷기성품과 현대 미술-뒤샹의 '샘' ▷도시환경과 현대 미술-요셉 보이스의 '7000개의 떡갈나무' ▷대중매체(상품)와 현대 미술-앤디 워홀의 '브릴로 상자' ▷기술(TV)과 현대 미술-백남준의 'TV-부처' 등 7가지 관점으로 설명할 수 있다. 마르셀 뒤샹의 '샘'. 백남준의 'TV-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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