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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 만드는 방법? 시아노박테리아는 안다' 글 입니다.

산소 만드는 방법? 시아노박테리아는 안다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7.07.27

조회수 3922

첨부파일 : No File!
산소 만드는 방법? 시아노박테리아는 안다

한국과학기자협회

공식

2017.04.04. 00:019,843 읽음


칼텍 제공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만드는 식물의 능력은 인간을 비롯한 동물이 지구에서 살 수 있게 해준다. 이 능력은 23억 년 전에 특정한 종류의 시아노박테리아가 만들었고, 그 뒤로 단 한 번도 반복되지 않았다. 세포내공생설에 따르면 식물처럼 산소를 만드는 생물은 과거 어느 시점에서 시아노박테리아를 세포 내 소기관으로 흡수해서 이 능력을 얻었다.



오늘날 지구의 생명체가 있게 해줬음에도, 지금까지 시아노박테리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분류학자들은 시아노박테리아를 조류(algae)의 일종이라고 생각했다. 나중에야 전혀 다른 생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분류학적인 이해가 부족하다 보니 시아노박테리아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밝혀내는 일도 거의 불가능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와 호주 퀸즈랜드대 공동연구진은 마침내 시아노박테리아의 계통도를 만들었다


이들은 광합성 유전자가 없는 41종의 시아노박테리아를 새로 추가했다. 그 결과 한 가지 종류의 시아노박테리아가 처음이자 유일하게 산소를 만드는 광합성 능력을 진화시켰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진은 여기에 옥시포박테리아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박테리아의 가장 가까운 친척은 인간이나 사람의 창자에 사는 멜라이나박테리아인데, 이들은 산소를 만들지 않는다. 그 다음으로 가까운 친척도 마찬가지였다.


 

우드워드 피셔 캘리포니아공대 지구생물학과 교수는 그러므로 옥시포박테리아가 지구의 모습을 바꿔 놓은 화학 작용을 발명한 유일한 존재가 된다고 말했다. 광합성 진화의 수수께끼가 풀리면,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이나 다른 행성에서 살 수 있는 생명체 등 다양한 연구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는 미생물을 분리해서 배양하는 과정 없이도 게놈 시퀀싱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덕분에 가능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현장에서 얻은 DNA 샘플만 가지고도 게놈 시퀀싱을 할 수 있다. 41종의 박테리아 중 일부 종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찾아냈다. 퀸즈랜드대의 박사후과정 연구원인 로셸 수 박사는 이제 배양할 필요 없이 미생물의 다양성을 연구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새로운 박테리아를 연구해 생태학?생리학적인 특성을 밝힐 예정이다. 이 연구는 330사이언스에 실렸다.


원문 링크

 

 

http://www.caltech.edu/news/how-do-plants-make-oxygen-ask-cyanobacteria-54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