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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포스트] 100% 충전된 스마트폰, 계속 꽂아 두는 것이 좋을까?' 글 입니다.

[네이버포스트] 100% 충전된 스마트폰, 계속 꽂아 두는 것이 좋을까?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9.10.04

조회수 51

첨부파일 : No File!

100% 충전된 스마트폰, 계속 꽂아 두는 것이 좋을까?

I 스마트폰 없이는 못 살아
 
ⓒ연합뉴스 (클릭시 원본기사로 이동)
이제는 스마트폰 없이는 못 사는
'폰아일체'의 시대
출·퇴근, 등·하교 길마다 여러분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 주는 스마트폰!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어김없이 폰을 보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카드 대신 결제를 하고, 해외여행이나 출장 시에는 여러분의 눈(네비게이션)과 귀와 입(통·번역)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우리가 밖에 나올 때, 폰을 집에 놔두고 왔을 때의 상황은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지갑과, 책과, 노트북은 두고 올 수 있어도 스마트폰만큼은 절대 포기 못하는 현대인! 이제는 일명 몸과 폰이 하나가 되는 ‘폰아일체’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I 문제는 한정된 배터리의 양!
 
이 소중한 스마트폰이 우리의 속을 썩일 때가 있는데요, 그 문제는 바로 한정된 배터리의 양에서부터 발생합니다.

재미있는 영상을 보고, 신나는 게임을 하며, 기분 좋게 음악을 듣다 보면 어느새 스마트폰의 배터리 게이지는 0%를 향해 달려갑니다. 평소에는 모르다가 막상 배터리가 바닥나기 시작하면 1~2%의 게이지가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만약 처음 방문하는 낮선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분실한다면? 특히나 말도 안 통하는 지역이라면?

그 순간 여러분의 머리가 하얘지며 조력자부터 찾게 되는데요, 그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거리의 한국인들이 오아시스 같은 존재로 보이겠죠. 이제는 여러분의 가방 속에 보조배터리가 필수품이 되어버린 세상입니다.


I 나는 굶어도, 스마트폰은 빵빵하게
 
휴대전화가 없으면 불안감과 공포감에 휩싸인다는 ‘노모포비아 증후군’
2018년 영국의 케임브리지 사전은 올해의 단어로 ‘노모포비아(Nomophobia)’를 선정했다고 합니다.
# 노모포비아 : 노 모바일 폰 포비아(No mobile phone phobia)의 줄임말

그만큼 현대인들이 스마트폰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 불안·우울한 심리적 상태까지 나타날 수 있죠.

어떤 사람들은 배터리 잔량 게이지가 30% 아니 50%만 떠도 불안함을 느낀다고 하니 스마트폰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력은 대단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람들은 집을 나서기 전에 스마트폰 배터리부터 초록불이 들어올 때까지 빵빵하게 충전한 뒤 나옵니다. 우리의 배는 굶어도, 소중한 휴대전화는 배부르게 만들죠.

하지만 100% 완전 충전에도 불구하고 밖에만 나오면 뚝뚝 떨어지는 배터리 게이지! 100%인데... 100%가 아닌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I 초록색 불이 무조건 100% 충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스마트폰 배터리가 100% 충전이 다 됐다고 표시해주는 초록색 불! 우리는 초록색 불만 믿고 바로 충전기 플러그를 뽑습니다.

하지만 초록색 불이라고 해서 무조건 100% 충전이 됐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하네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배터리 충전 중을 의미하는 빨간색 불에서 완충을 의미하는 초록색 불이 나온 상태라도, 계속 충전기를 꽂아 두면 더 충전이 된다고 합니다.

충전율은 전압을 재어 표시해 주는데, 스마트폰의 배터리 안에는 무수히 많은 리튬이온이 있다 보니, 이를 하나하나 다 연결해서 확인할 수는 없다고 하네요.

따라서 처음에 뜬 초록색 불은 배터리 표면만 충전된 상황이고, 내부까지 완전히 충전됐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겉은 100%라도 내부는 대략 70~90% 정도만 충전된 것이죠. (스마트폰의 기종, 연식에 따라 충전 정도가 다름)


I 초록색 불이 떠도 충전기를 계속 꽂으면 더 충전됩니다!
 
초록색 불이 무조건 100% 충전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오래 쓰고 싶으면 충전기를 계속 꽂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내부까지 충분히 충전하기 위해서는 1~2시간정도 더 꽂아둬야 한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배터리 안의 리튬이온의 농도 편차가 심해서전압이 충분히 확산할 때까지 기다려야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1년 이상 지난 배터리는 내부 성능이 더 떨어지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줘야 더 많이 충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명심해야 할 것은 스마트폰 자체적으로도 과충전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긴 하지만,안전을 위해 정식 인증을 받은 정품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I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는 기준? ‘활용도’와 ‘수명’

배터리를 오래 사용한다는 개념은 ‘활용도’와 ‘수명’이라는 2가지 측면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활용도’는 말 그대로 여러분이 집에서 배터리를 충전하고 나온 뒤, 오늘 하루 스마트폰을 얼마만큼이나 쓸 수 있는지의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밖에서는 아무래도 충전이 어렵기 때문에 집에서 100% 충전하고 나왔을 때, 밖에서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는지가 포인트입니다.

이럴 경우 앞서 알려드린 상식처럼 초록색 불이 들어와도 계속 충전기를 꽂아서 더 충전하게 되면, ‘활용도’ 측면에서 배터리를 조금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터리의 전체 ‘수명’ 측면에서 보면 충전 게이지를 60~80%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배터리의 스트레스 관리 측면에서 훨씬 좋다고 합니다.

참고로 배터리 수명에서 가장 좋지 않은 상황은 0%까지 다 쓰고 충전하는 경우입니다. 과거 사용하던 전지 형태(납축전지, 니카드전지 등)를 생각하고 아직도 배터리를 일부러 0%로 만들고 충전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스마트폰의 배터리는 바로 ‘리튬이온전지’인데요. 이 배터리는 사용패턴을 기억하는 일명 ‘메모리 이펙트(Memory Effect)’가 없기 때문에 게이지를 0%로 만들면 오히려 배터리에 손상이 간다고 합니다. 따라서 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게이지가 0%로 향하기 전에 그때그때 자주 충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KERI
다시 돌아와서, 배터리의 전체 ‘수명’ 측면에서 놓고 보면 수시로 충전하되, 60% ~ 80% 수준의 게이지로 두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특히나 최근 배터리 일체형 스마트폰이 대세인 만큼 배터리의 ‘수명’을 신경 쓰시는 분들이 참고하셔야겠죠?

하지만 충전이 수시로 어려운 외부에서의 활동이 많은 사람들, 그리고 오늘 하루에 1%라도 더 많은 배터리를 쓰고 싶은 사람들의 경우라면 게이지를 60% ~ 80% 수준으로 계속 유지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또한 실내에서 충전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60% ~ 80% 사이를 벗어나지 않게 스마트폰을 계속 바라보는 것이 오히려 우리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무리는! 스마트폰 배터리를 오래 사용한다는 기준과 중요성을 ‘활용도’ 또는 ‘수명’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여러분이 상황에 맞게 조절하시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원본 출처 : 네이버포스트 - 한국전기연구원 KERI  http://naver.me/IF6EnA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