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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포스트]화성에 살아도 상추쌈 먹을 수 있겠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20.04.01조회수 34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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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살아도 상추쌈 먹을 수 있겠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 스티브 스완슨(Steve Swanson)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재배된 적색 로메인 상추를 살펴보고 있다. NASA 제공. 2015년 개봉한 영화 ‘마션’에서 홀로 화성에 남겨진 주인공은 살아남기 위해 감자 재배에 도전한다. 화성 흙으로 밭을 일구고 자신의 배설물을 비료로 삼아 감자 수확에 성공한다. 이렇게 극한의 투쟁으로 살아남은 주인공은 지구와의 교신도 성공적으로 이뤄져 지구로 귀환하는데 성공한다.
실제 같은 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적색 로메인 상추를 재배하는 데 성공했다. 인간이 지구가 아닌 빛과 중력이 없는 우주 환경에서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가꾸어 채소를 재배한 건 처음이다. 하지만 이 상추가 우주비행사들의 식량으로 이용될 수 있는지는 그간 규명되지 않았다. 재배에 성공했다고는 하나 곧바로 먹을 수 있는건 아니기 때문이다.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플랜트 사이언스’에 ISS에서 재배한 적색 로메인 상추를 실제로 먹을 수 있으며 영양분도 지구에서 기른 것만큼 충분하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공개했다. 우주 비행사에게 필요한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또 식량을 보내도 장기간 보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과학자들은 장기적으로 달과 화성에 인류가 본격적으로 거주하는 시대에 대비하려면 우주 환경에서 식재료를 직접 생산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지구에서는 식물이 중력 방향으로 뿌리를 내린 땅에 물과 비료를 주면 되지만 중력이 아주 약하거나 무중력 상태인 우주에서는 재배 환경이 완전히 다르다. 뿌리가 아래로 자라기도, 물을 주기도 쉽지 않다. NASA 연구진은 ISS에서 식물을 재배하기 위해 ‘베지(Veggie)’라는 수경 재배장치를 제작했다. 이 장치에는 뿌리 주위에 물을 가두는 다공성 세라믹 점토가 들어있다. 또 무중력 환경에서 물방울을 잎에 맺히게 한 뒤 표면장력을 이용해 물이 뿌리까지 닿는 원리로 수분을 공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햇빛을 대체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썼다.
원문기사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7744233&memberNo=362361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