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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IF] 외계인·팩맨·망치… 놀라워라, 현미경 속 소우주' 글 입니다.

[조선일보][IF] 외계인·팩맨·망치… 놀라워라, 현미경 속 소우주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7.11.14

조회수 4479

첨부파일 : No File!

[IF] 외계인·팩맨·망치놀라워라, 현미경 속 소우주

입력 : 2017.11.11 03:01

[if 사이언스 샷] '니콘 스몰월드' 사진전 수상작들

- 기생충·녹조류 등이 모델
사람 피부 각질세포 찍은 네덜란드 암센터가 1위

비디오 게임 '팩맨(Pac-Man)'의 한 장면 같은 녹조류(綠藻類)의 포자 방출, 영화 속 외계 괴물을 떠올리게 하는 기생충의 민얼굴, 망치 무늬가 어지럽게 새겨진 해삼의 표피….

카메라 제조기업 니콘(Nikon)이 지난달 중순 발표한 '니콘 스몰월드 2017' 수상작들이다. 이 공모전에는 매년 세계 과학자들이 고가(高價)의 연구용 현미경으로 미시 세계를 40~200배 확대 촬영한 사진을 출품한다. 평범하기 그지없는 곤충과 미생물들도 색색의 형광물질로 염색한 뒤 카메라 프레임에 담으면 훌륭한 사진 모델로 재탄생한다.

니콘은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1975년부터 매년 이 공모전을 열고 있다. 올해 1위를 차지한 작품은 네덜란드 암센터 연구자 5명이 공동으로 촬영한 사람 피부의 각질세포 사진이었다. 니콜 슈워츠 네덜란드 암센터 박사는 "종종 피부의 종양세포에서 각질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만들어진다"며 "세포 안에서 각질과 같은 성분의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연구하면 암세포의 진행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위는 국화과 식물 개쑥갓의 씨앗이 바람에 날려가는 모습을 촬영한 이스라엘 아이케어 클리닉의 하비 사르파티 박사에게 돌아갔다. 3위는 노란색 포자를 방출하는 녹조류를 100배 확대해 사진에 담은 장-마르크 바바리안(프랑스)에게 돌아갔다.

이번 공모전에는 세계 88국에서 2000점 이상의 수준급 현미경 사진이 출품됐다. 니콘은 지난달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본상 수상작 20점과 가작 10점 등 총 88점의 우수작을 공개했다.

‘니콘 스몰월드 2017’에서 본상 수상작으로 뽑힌 현미경 사진. 기생충의 일종인 갈고리촌충을 200배 확대한 사진(테레사 즈고다 출품작)./니콘


▲‘니콘 스몰월드 2017’에서 본상 수상작으로 뽑힌 현미경 사진. 국화과 개쑥갓의 씨앗이 날리는 모습(하비 사르파티)./니콘


‘니콘 스몰월드 2017’에서 본상 수상작으로 뽑힌 현미경 사진. 사람 피부 각질세포. 노란색으로 염색된 부분이 각질 단백질(브람 판 덴 브룩 외 4명)./니콘


‘니콘 스몰월드 2017’에서 본상 수상작으로 뽑힌 현미경 사진. 민물 녹조류(綠藻類)가 포자를 방출하는 모습(장마르크 바바리안)./니콘


‘니콘 스몰월드 2017’에서 본상 수상작으로 뽑힌 현미경 사진. 해삼의 표피를 염색해 100배 확대한 사진(크리스티앙 고티에)./니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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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10/201711100172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