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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아하! 일상 속 과학 <3> 야구공과 반발계수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9.04.09조회수 12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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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일상 속 과학 <3> 야구공과 반발계수 공 크기 살짝 키운 프로야구 … 경기 결과 어떻게 바꿀까 2019년 프로야구가 개막돼 6개월간의 장기 레이스에 들어갔다. 올해 프로야구 경기에서는 몇 가지 바뀐 규정이 있다. 그 중 야구공이 조금 더 커졌다는 소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기의 공정성을 위해 공인구의 재료, 제조 방식, 무게, 지름을 정한다. 공 크기가 바뀌니 공의 반발계수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미세한 반발계수 변화가 경기력에 얼마나 영향력을 미칠지 관심사다. 지난해까지 프로야구에 쓰인 공인구는 무게 141.77g~148.8g, 둘레는 9인치~9¼인치(22.9~23.5㎝)였다. 올해는 무게가 1g 더 나가고, 둘레도 1㎜ 늘었다. 이는 결국 반발계수를 조정하기 위함인데, 기존의 0.4134~0.4374였던 반발계수를 0.4034~0.4234로 낮췄다. 올해 프로야구는 야구공이 커지면서 반발계수가 낮아져 경기 결과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은 롯데 자이언츠의 제이크 톰슨이 지난 26일 KBO 리그 데뷔전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 국제신문 DB 그러면 공인구의 반발계수는 어떻게 산출할까. 반발계수를 구하려면 야구 배트와 공을 충돌시켜, 충돌 전과 후의 공의 속도를 측정하면 된다. 측정실험을 할 때에는 여러 번의 시도를 할 때마다 배트의 움직임이 일정한 값을 가져야 하므로, 실제 배트 대신 다른 방법을 사용한다. 20㎝ 콘크리트 벽에 붙인 5㎝ 두께의 철판에 공을 발사시키는 것이다. 발사 후에 공이 튕겨 나오는 속도를 측정한다. 공의 발사속도는 270㎞/h로 설정하는데 그 이유는 투수의 직구속도를 140㎞/h로 가정하고, 타자의 배트 회전속도를 130㎞/h로 잡아 이 두 속도를 더한 값이다. 흔히들 점수가 너무 많이 나거나, 너무 적게 나면 재미없는 야구 경기라고 한다. 보통은 반발계수를 낮추면 비거리가 짧아져 홈런이 적게 나오게 되는데, 올해 바뀐 반발계수 조정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시즌이 끝날 때 즈음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