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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포스트] 개미처럼 움직이는 ‘트라이봇’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9.08.09

조회수 3437

첨부파일 : No File!
[요약]개미처럼 군집으로 활동하는 초소형로봇이 개발됐다.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자 역할을 나눠 움직인다는 특징을 갖췄다. 이 기술이 더 발전하면 앞으로 대형재난현장에 인명 구조 등 탐색작업을 벌이는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2019.08)
트라이봇/사진=EPFL

로잔연방공과대학(EPFL)과 오사카대학 연구팀으로 이뤄진 국제공동연구팀이 개미의 특징을 그대로 살린 초소형 로봇 트라이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걷고, 높게 뛰는 등의 날렵한 활동에서부터 집단지성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행동방식에 이르기까지 개미의 군집 생활 방식을 그대로 모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EPFL 제미 백 교수는 각각의 로봇이 처한 상황에 맞춰 각기 다른 역할을 부여받고 서로 의사를 주고 받으면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한다고 설명했다.  
    
트라이봇 1대당 무게는 100g에 불과하다. 몸체는 접고 펼칠수 있는 얇은 PCB(Printed Circuit Board)와 온도에 따라 형태가 바뀌거나 복원되는 형상기억합금 액추에이터, 소형리튬폴리머배터리 등으로 제작됐다.
 
트라이봇은 수평·수직 점프, 보행, 공중제비 등의 동작을 할 수 있다. 연구팀은 로봇은 이 같은 이동패턴을 지형지물 표면 상태에 따라 선택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트라이봇은 '탐색'과 '리더', '작업' 등 3가지 역할을 나눠 맡는다. 이를테면 탐색 로봇은 이동 중 장애물이 나타났을 경우 전체 그룹에 알리는 수색대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리더 로봇은 이런 정보를 접수 받은 후 이후에 행동 지침을 결정하고 전달한다. 작업 로봇은 장애물이 된 물체를 옮기는 등의 임무를 맡는다.
 
연구팀은 트라이봇끼리는 적외선 및 근접 센서를 통해 서로 메시지를 주고 받는다이런 기능을 통해 트라이봇 중 일부가 고장을 일으켰을 경우, 그 주변 로봇이 해당 역할을 대신 수행하도록 프로그램 돼 있다고 말했다.
 
트라이봇은 구조 및 설계가 간단해 적은 비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트라이봇 기술을 고도화하면 향후 대형 재난 현장에서 활동하는 탐색용 로봇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