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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작심삼일' 안 할 새해 결심, 뇌에 달렸다' 글 입니다.

[조선일보]'작심삼일' 안 할 새해 결심, 뇌에 달렸다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7.01.03

조회수 3887

첨부파일 : No File!

 

'작심삼일' 안 할 새해 결심, 뇌에 달렸다

/조선DB

새해에는 반드시 담배를 끊겠다거나, 살을 빼겠다고 결심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늘 그렇듯 새해 결심은 작심삼일(作心三日)로 끝나기 십상이다. 실제로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새해 첫 주 만에 4분의 1이 새해 결심을 포기한다. 어떻게 하면 새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뇌과학자·심리학자들은 현실적인 목표를 잡고, 새해 결심을 새로운 습관을 받아들이는 감정 훈련도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캐나다 토론토대의 피터 허먼 교수는 국제학술지 '미국 심리학자'에 발표한 논문에서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과도한 변화는 기대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를테면 한 주에 살을 500g 빼겠다고 하면 십중팔구 실패하지만, 한 달에 500g 뺀다고 하면 1년에 6㎏은 뺄 수 있다는 것이다. 허먼 교수는 "체중 감소는 몸에 좋지만 인생을 변화시키는 것은 아님을 자각해야 한다"며 "그래야 작은 실패에 낙담하지 않고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호주 제임스쿡대의 앤 스윈번 교수는 뉴스사이트 '컨버세이션'에 기고한 글에서 "새해 결심은 구체적일수록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운동을 더 많이 하겠다'는 것보다 '일주일에 세 번 5㎞를 걷겠다'고 해야 한다는 말이다.

     

뇌가 새해 결심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훈련도 필요하다. 캐나다 칼턴대의 팀 파이킬 교수는 과학잡지 '파퓰러 사이언스' 인터뷰에서 "새해 결심을 이루려면 뇌가 습관으로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운동을 해서 좋았다는 기억이 없으면 새해에도 운동 습관이 붙을 수 없다는 것이다. 파이킬 교수는 "새해 결심을 새로운 습관으로 만들려면 감정적 훈련이 필요하다"면서 "새해 결심과 연관된 나쁜 기억은 없애고 좋은 감정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yw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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