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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부산과기협 개기월식 행사' 글 입니다.

[국제신문] 부산과기협 개기월식 행사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8.01.30

조회수 8358

첨부파일 : No File!
  • 국제신문 / 오상준기자 letitbe@kookje.co.kr / 입력 : 2018-01-30 00:02:39


  • 부산과기협 개기월식 행사



    31일 사상구 삼락공원·영도구 어울림문화공원서 달 여행 떠나보세요

    부산과기협, 개기월식 맞아 ‘지구에 가려진 달’ 셀카 찍어보기 관측행사


      ‘지구가 둥글다’는 증거로 아리스토텔레스가 내민 개기월식. 밤하늘의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이 신비한 천문현상을 직접 보고 ‘셀카(셀프카메라)’로 찍어볼 수 있는 개기월식 관측행사가 31일 부산 사상구 삼락공원 문화마당과 영도구 동삼동 어울림문화공원에서 동시 열린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이날 이 두 곳에서 ‘달이 붉게 물들다’는 이름으로 학생과 시민들의 천문우주과학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시민 관측행사가 그것이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밤 11시까지 두 곳의 관측장에서는 각각 6대의 천체망원경과 천문지도사 2~3급 자격증을 소지한 과학해설사들이 나서 시민들의 달 여행을 돕는다. 특히 개기월식 시간대(밤 9시51분~밤 11시8분)에는 ‘셀카’ 시대에 부응해 스마트폰과 천체망원경을 접목한 귀한 개기월식 촬영 기회도 주어진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는 어린이 및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천문현상을 이해할 수 있게 ▷나만의 달, 별자리 그리기 ▷별자리 무드등 만들기 ▷별자리 펜던트 만들기 ▷행성팔찌 만들기 등의 다양한 부스도 마련했다.

     이번 개기월식은 그 어느 때보다 여러 진귀한 천문현상을 아우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구 가까이 접근해 더욱 크게 보이는 데다 한 달에 보름달이 한 번 더 뜨는 두 번째 달(달과 지구의 공전 주기 차로 2.7년에 한 번씩 발생)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세 현상이 겹쳐져 특별히 ‘슈퍼블루문(Super Blue Moon)’이라고 부른다. 보통 지구 그림자에 가려진 달은 지구 대기에 의해 굴절 산란한 일부 태양 빛이 전해져 빨갛게 변하므로 ‘붉은 달’이라 하는데 두 번째 보름달은 상스럽지 못하다는 의미로 ‘푸른 달’로 명명했다고 한다. 슈퍼블루문은 1982년 이후 35년 만에 처음 나타나는 것이다.

     또 이번 개기월식은 ‘교과서’적 천문 현상을 연출한다. 달이 지구 반그림자에 가려지는 반영식에서부터 부분월식 개기월식 부분월식 반영식 순으로 끝나는 개기월식 전 과정을 선사한다. 이는 2011년 12월 10일 이후 6년 만이다. 단순 개기월식은 2014년 10월 8일에도 있었다. 이번 개기월식 관측행사는 부산시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오는 2021년 8월 제21차 국제천문연맹(IAU) 부산 총회 유치를 기념해 마련한 천문행사 프로젝트의 하나다. ‘해양수도 부산, 하늘도 품다’라는 주제 아래 대규모 야외 별축제 행사인 ‘스타 파티’(Star Party)와 찾아가는 소규모 천체관측인 ‘별천지 버스킹’ 등이 연중 진행될 예정이다.


    개기월식 진행 과정.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달의 공전에 따른 월식의 모습. 한국천문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