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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불 뿜는 용? 이론적으론 가능…‘금과터’ 개강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9.03.15

조회수 7460

첨부파일 : No File!
  • 국제신문 / 이선정 기자 / 입력 : 2019-03-14 19:31:13 / 본지 21면

  • 불 뿜는 용? 이론적으론 가능…‘금과터’ 개강

    오늘부터 30주 일정 강좌 시작



    - 과학자 자신의 연구 소개하고
    - 생활속 원리 활용해 이해 도와
    - 초소형 민간위성 등 주제 다양

    과학대중 강연인 ‘금요일의 과학터치’(금과터·사진)가 15일 개강, 올해 30주 강좌 일정에 들어간다. 금과터는 과학자가 연구실에서 나와 자신의 연구 과제를 알기 쉽게 전하는 과학지식 나눔의 장이자 청소년에겐 과학에 대한 꿈을 키우는 기회다.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부산과학기술협의회(과기협)가 운영을 맡아 진행하는 이번 강연은 이날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6시20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 부산디자인센터 4층 강연장에서 열린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생활 속 과학 원리를 익히는 도입강연(30분)과 본강연(1시간)으로 진행된다. 올해 30차례에 걸친 강연은 최근 과학계 현안인 연구 주제를 집중적으로 다뤄 시민의 최신 과학정보에 대한 갈증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 첫 주제는 ‘초소형 위성과 뉴 스페이스(New Space)’. ㈜솔탑 위성연구소 김홍래 선임연구원이 강연자로 나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국가 주도 대형 위성과 다른 초소형 위성(50㎏ 이하)의 개발 정도와 민간 분야 활용도 등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드론이 우리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온 것처럼, 초소형으로 무장한 위성 상용화 시대가 멀지 않았음을 상세히 전한다.

    오는 22일 두 번째 강연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곽상수 책임연구원이 ‘구원투수 고구마, 땅속에서 우주까지’ 주제를 다룬다. 고구마는 우리나라 첫 재배지가 영도 조내기 마을일 정도로 우리 고장과 연관성이 깊고, 과거 구황작물이었지만 최근에는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끄는 품종이다. 곽 책임연구원은 전분이 많은 데다 농약이 그다지 필요 없고, 척박한 토양에도 잘 자라는 고구마의 특성을 십분 살리면 지구촌 식량난에 일조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3회(오는 29일) 강좌 주제는 ‘용은 실존했을까’다. 동서양 전설에 모두 등장하는 용은 한결같이 하늘을 날면서 입에서 불을 뿜는다. 동국대 조시경(바이오환경학) 교수가 생물학적으로 접근하면 이런 용의 모습이 전혀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는 걸 말해준다. 동물의 장과 위에서 미생물 작용으로 수소가스와 멘탄가스가 나오는 것을 원용해 설명한다. 용의 입과 꼬리에 가스가 배출되면 화염과 추진력이 생길 수 있다는 이치다.


    과기협 이민영 연구원은 “올해는 도입강연의 내실화와 함께 흥미로운 과학 이슈를 주제로 다룬다. ‘과학문화도시, 부산’ 시민과 청소년에겐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금과터’는 2007년 5월부터 시작돼 올해로 13년째를 맞는 명품 과학대중 강연으로, 지난해 회당 참가자가 평균 115명을 기록해 2017년(평균 113명)에 이어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이선정 기자

    강연일자

    강연 제목

    강연자

    소속

    3월 15일

    초소형위성과  뉴 스페이스(New Space)

    김홍래

    ㈜솔탑

    3월 22일

    구원투수 고구마, 땅속에서 우주까지

    곽상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3월 29일

    용은 실존했을까?

    조시경

    동국대

    4월 5일

    연구하는 안과의사의 눈 이야기

    김정훈

    서울대병원

    4월 12일

    5세대 이동통신이 바꿀 우리의 미래

    홍대식

    연세대

    4월 19일

    다이아몬드 배를 타고 떠나는 지구  속으로의 여행

    이용재

    연세대

    5월 3일

    컴퓨터를 이용한 신약 개발

    최선

    이화여대

    5월 10일

    태양광 물분해 수소 생산을 위한  인공나노나무

    장호원

    서울대

    5월 17일

    액체생검-혈액 한 방울로 암을 진단할 수 있을까? 

    김동욱

    부산대

    5월 24일

    AR(증강현실) 과 미래 생활공간

    한탁돈

    연세대

    5월 31일

    희귀난치성질환(루게릭병)에 대한 기능강화 줄기세포 기반 최적화 치료기술 연구 

    이희우

    차온 기업부설연구소 

    6월 7일

    암 전문의가 말하는 ‘항암 밥상의 힘’

    임채홍

    고려대

    6월 14일

    비만과 염증 그리고 운동

    김은희

    동아대

    6월 21일

    리튬이차전지의 효율적 운용  방안(BMS)

    김종훈

    충남대

    7월 5일

    과거의 수학, 미래의 수학

    김신욱

    상명대

    7월 12일

    의사과학자와 신약개발

    김현수

    고려대

    7월 19일

    신약개발의 ‘하나부터  열까지’ 

    여재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7월 26일

    피 한 방울로 맞춤형 의학을 실현할수  있을까?

    정재승

    인제대

    8월 23일

    건강 한 삶: 항노화 연구의 현재와  미래

    김곤섭

    경상대

    8월 30일

    인공지능과 딥러닝

    강대기

    동서대

    9월 6일

    새로운 소재와 제조기법을 활용한  스마트패션

    이현정

    국민대

    9월 20일

    패혈증과 그 극복

    박영민

    건국대

    9월 27일

    나노발전기

    황윤회

    부산대

    10월 11일

    피부톤을 잡아라-자가포식

    김광동

    경상대

    10월 18일

    불의 역사

    윤성환

    한국해양대

    10월 25일

    스마트 플라스틱이 여는 스마트 세상

    박동혁

    인하대

    11월 1일

    작은 물방울의 큰 가능성

    임도진

    부경대

    11월 8일

    물리로 그리는 우주 크로키

    김근영

    광주과학기술원

    11월 15일

    인간 감정을 읽는 반창고

    조영호

    한국과학기술원

    11월 22일

    극지과학자가 들려주는 기후변화 이야기

    하호경

    인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