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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부산과기협 CTO와의 만남 (이태훈 대림기업 사장)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2.09.08

조회수 10669

첨부파일 : No File!

"주조공정 친환경적 개선 통해 온실가스 감축"
부산과기협 'CTO와의 만남'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최고기술경영자(CTO) 평의회 회원들이 지난 4일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대림기업 원산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국제신문   김용호 기자 kyh73@kookje.co.kr   2012-09-05 20:09]


- 대림기업 이태훈 사장 성과 발표
- 물유리 활용한 무기물코팅 개발
- 재활용으로 CO₂ 30% 이상 줄여
- 자동차 부품 국산화에 역량 집중
 

자동차부품 등 기계제조 분야의 주조공정은 악취와 함께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한다. 경제적인 측면은 물론이고 환경의 관점에서 봐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제24회 'CTO와의 만남'이 개최된 지난 4일 오후 대림기업 원산공장(울산시 울주군). 자동차엔진의 디젤 실린더 헤드와 오일펌프, 클러치 기어, 커넥팅 로드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이 업체 이태훈(39·사진) 사장은 "환경적인 측면에서 주조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연구가 거의 완성단계에 왔다"고 말했다.
 

   
 

주조공정에서 제품의 대량생산을 위해서는 모래를 압축한 성형틀이 필요하다. 성형틀을 만들 때 각각의 모래 알갱이를 코팅하는 데 국내 대부분 업체에서는 유기물을 사용한다. 모래를 고온 압축하는 과정에서 코팅물질이 녹아 서로 엉겨붙으면서 단단하게 틀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악취와 가스 등이 발생해 작업 환경을 어지럽힌다는 점이다.

대림기업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물유리를 활용한 무기물코팅에 도전했다. 초기비용은 다소 비싸지만 유기물코팅과 달리 재활용할 수 있어 전체적인 원가 부담은 비슷하다. 그러나 금형의 수명이 연장돼 자원의 낭비를 줄일 수 있으며,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30% 이상 줄어드는 등 이점이 많다.

이 사장은 "내년 초 양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로 현재는 시제품을 만들어 시험 중이다. 독일과 일본에서는 일부 업체가 이 공법을 도입하고 있으나 완전하지는 않다. 우리는 거의 완성단계에 왔으며, 내년 초부터는 주조공정 작업자들이 흰색 와이셔츠를 입고 일을 해도 될 만큼 작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그동안 대림기업은 자동차 부품의 국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특히 핵심기술과 작업공정을 자체 개발했다. 온실가스 감축과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도 이런 기업의 철학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노력의 대표적인 다른 예는 '에너지 절감형 회전식 열처리로'의 개발이다. 대림기업은 이 설비를 자체개발해 에너지 사용량을 28% 이상 줄였다고 밝혔다. 현재도 대림기업 기술연구소에서는 미래형 자동차 대응기술과 자동차 경량화 선행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술연구소 박정욱 팀장은 "2015년에는 현재 배출하는 연간 1만9000t 규모의 온실가스를 1/3 감축한다는 로드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CTO와의 만남에서는 한 발씩 늦는 정부 정책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막대한 투자를 통해 주조공정을 개선해도 환경법상 집진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강제해 기업의 비용 부담은 그대로 남는다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최신설비 도입과 연구개발의 효과가 반감된다. 법이 기업들의 노력을 지지해주지는 못할망정 가로막는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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