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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초중등 소프트웨어 수업 궁금하시죠?' 글 입니다.

[국제신문]초중등 소프트웨어 수업 궁금하시죠?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4.08.05

조회수 10759

첨부파일 : No File!

초중등 소프트웨어 수업 궁금하시죠?

정부, 2학기부터 시범학교 운영

  • 국제신문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2014-08-03 19:14:26 / 본지 19면

- 부산과기協, 방학기간 궁리마루서
- 3D프린터·아두이노 등 'E&S 교육'

지난달 31일 부산 서면 궁리마루에서 초중학생 대상 부산과학기술협의회의 '공학&소프트웨어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3D 프린터가 프로펠러를 출력하고 있다. 전민철 프리랜서


정부가 오는 2학기부터 소프트웨어(SW)교육에 대한 시범학교 운영에 들어가기로 해 학부모와 과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이번 여름방학부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공학&소프트웨어(Engineering&Software)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일반인에게 생소한 소프트웨어 수업이 어떤 건지 알아보기 위해 이 수업을 살펴봤다.

지난달 31일 오전 부산 서면 궁리마루 내 3D공학실. 가로 30㎝, 세로 30㎝, 길이 50㎝ 가량의 투명한 플라스틱 통 앞에서 10명의 초중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김병인 부산과기협 전시교육부장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투명한 플라스틱 통은 3D 프린터로, 그 안에서는 가로 10㎝ 정도의 프로펠러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김 부장은 "'스케치업'이라는 컴퓨터디자인 프로그램을 통해 원하는 형상을 입체적으로 설계한 뒤 USB에 obj파일로 저장해 3D 프린터 포트에 꽂아주면 전분으로 만든 실이 녹으면서 출력된다"며 "가로, 세로 각 1㎝ 크기의 물체를 만드는 데 5분 가량 걸리고 크기가 클수록 제작시간은 길어진다"고 설명했다. 소재는 전분뿐 아니라 우레탄, 석고, 플라스틱 등으로 다양하며 제작방법 또한 소재에 따라 상이하다. 김 부장은 "이렇게 하면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들어낼 수 있다"며 "곧 필요한 물건을 스스로 만들어 쓰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실이 녹으면서 만들어지는 데도 냄새나 연기가 나지 않는다"며 신기한 듯 미리 출력된 물건들을 이리저리 돌려봤다.

또다른 과정인 '아두이노' 수업에서는 브레드보드(납땜 등을 하지 않고도 쉽게 회로를 구성할 수 있게 만든 회로기판)와 연동제어장치인 '아두이노보드'를 USB포트로 연결해 경관등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일반 공개된 아두이노 프로그램을 통해 명령어를 집어넣고 필요한 센서를 달면 원하는 물건을 만들고 움직이게 할 수 있다. 이 수업에 참여한 배수현(12·안민초 5) 양은 "처음 들어본 내용이라 어려운 부분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손동운 부산과기협 총괄본부장은 "소프트웨어 교육은 창의력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의외로 중학생보다 초등학생이 더 잘 받아들이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며 "소프트웨어시대에 이 교육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사고력을 높이고 시대에 적합한 인재로 키우기 위해 필수인 셈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서면 궁리마루를 방문해 시설과 공학 &소프트웨어 교육 수업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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