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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부산 폐교 활용 체험교실 궁리마루 '과학한류' 전파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5.01.22

조회수 10626

첨부파일 : No File!


<부산 폐교 활용 체험교실 궁리마루 '과학한류' 전파>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도심 속 폐교를 활용한 수학과학체험교실인 궁리마루가 개발도상국에 '과학 한류'를 전파한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필리핀 최대의 과학관인 마닐라 마인드과학관(The Mind Museum) 연구원 2명이 지난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부산시 부산진구 궁리마루에서 전시물 기획·제작과 EnS(Engineering and Software) 프로그램 연수를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필리핀 최대의 과학관인 마닐라 마인드 과학관 연구원 2명이 지난 부산시 부산진구 궁리마루에서 전시물 기획·제작과 EnS(Engineering and Software)프로그램 연수를 받고 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제공>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지난해 5월 브루나이에서 열린 2014 아태지역과학관협회(ASPAC) 정기총회에 초청받아 도심 폐교를 이용한 수학과학체험관인 궁리마루의 운영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연수는 ASPAC에서 개도국 과학관을 활성화 방안으로 궁리마루의 운영사례를 배우기 위해 이뤄졌다. 

이에 앞서 ASPAC은 "궁리마루 전시물은 단순하지만 학교교육과 잘 연계된 독창적인 시설이고 도심 폐교를 최첨단 과학관보다 더 알차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사회기반시설 미비로 대규모 과학관 건립이 어려운 동남아 지역에 궁리마루 모델을 전파하겠다"고 부산과학기술협의회에 연수 교육을 요청한 바 있다. 

직원 2명을 파견한 마인드과학관은 비영리기관인 보니파시오재단이 각계의 후원금 250억원으로 2006년 마닐라 도심에 건립한 필리핀 최대 과학관으로 전시면적이 1만2천㎡(국립부산과학관 8천980㎡)에 이른다. 

이 과학관은 필리핀내 태풍재해지역이나 섬지역 학교시설 등을 이용해 중소형 규모 과학체험관을 설치하고 버스를 이용한 순회 과학관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며 ASPAC을 통해 부산과학기술협의회에 연수를 요청해 왔다.  

교육연수에 따른 제반 비용은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부담한다.

물리학을 전공한 연수생 아트 갈라폰(26) 씨와 우찌엘 페레즈(25·여) 씨는 궁리마루에 있는 수학·과학 전시물 제작·운영 방법을 전수받고 3D프린터를 비롯한 EnS 교육프로그램을 익히고 있다. 

 

필리핀 최대의 과학관인 마닐라 마인드 과학관 연구원 2명이 부산시 부산진구 궁리마루에서 전시물 기획·제작과 EnS(Engineering and Software)프로그램 연수를 받고 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제공>

 

이들은 "궁리마루의 전시물은 학교 교과와 잘 연계되어 학생들이 체험으로 과학수업을 하는데 아주 유익하다"며 "태풍 등 자연재해로 교과과정이 단절된 필리핀 청소년들에게 놀이와 체험으로 과학원리를 익히는 훌륭한 교육 도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이들의 연수가 끝나면 궁리마루 연구원도 필리핀으로 파견해 마인드 과학관의 전시기법을 공유할 방침이다.  

옛 중앙중학교 건물을 이용한 궁리마루는 국립부산과학관이 건설될 때까지 대체시설로 사용하기 위해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자체예산 3억여원을 투입해 2012년 4월에 개관했다.

'저비용 고효율' 과학관의 모델로 국외에 알려져 지난 17일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대학 교육학과 미하엘 크로스 교수가 방문하는 등 현재까지 아시아와 아프리카 14개국 교육·과학계 인사 194명이 방문했다. 

국내에서도 시립과학관 건립을 추진하는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 교육청, 학교 등 47개 기관단체 797명이 벤치마킹하겠다며 다녀갔다. 

손동운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총관본부장은 "ASPAC과 협력해서 궁리마루 전시물을 규격화하고 표준화해서 아시아,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에 전시물 설치를 지원하겠다"며 "오는 10월 국립부산과학관이 개관하면 개발도상국에 '과학한류'를 본격적으로 전파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1/21 16: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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