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반짝' 몸이 '들썩'…과학 꿈나무들 다 모여라

부산과학축전 내일 개막

국제신문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2015-05-07 19:10:29 / 본지 18면

 

 

지난해 4월 열린 '제13회 부산과학축전'에서 어린이들이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직접 체험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 시·교육청·본사 이틀간 벡스코서 
- '소프트웨어는 나의 친구' 주제 
- 항공우주 등 과학체험 행사 다채 

과학 꿈나무들의 놀이터 '2015 부산과학축전'이 펼쳐진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제14회 부산과학축전이 '소프트웨어는 나의 친구!'라는 주제로 9, 10일 이틀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전 행사장의 입장은 무료이다.  

국립부산과학관 개관(오는 10월 예정) 축하를 겸해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국제신문이 주최하고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부산시과학교육원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또 수학과학체험관인 궁리마루 운영팀과 부산지역 초중고 과학동아리,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업 등 66개 기관 및 단체가 참가해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링 등 새로운 융복합 과학기술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전시관은 크게 '2015년 주제전시관'과 '테마별 전시관'으로 나뉜다. 2015년 주제전시관은 창조경제 시대의 핵심인 소프트웨어와 국립부산과학관의 주제인 자동차 항공우주 조선이 융합해 펼쳐질 미래의 과학 원리를 ▷소프트웨어 밸리 ▷엔지니어링 마을 ▷EnS(Engineering&Software)놀이터 3가지로 나눠 꾸몄다. 또 청소년들이 과학기술의 원리를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헬로 궁리 ▷과학체험마루 ▷fun 과학관이라는 3가지 테마전시관도 준비됐다.

2015년 주제관의 '소프트웨어 밸리'에서는 손바닥 컴퓨터인 '아두이노'를 직접 배우고 조작할 수 있는 오픈 랩과 아두이노를 이용한 재미있는 장치의 시연 및 체험, 어린이용 소프트웨어인 '스크래치'를 이용한 재미있는 게임 만들기, 전자 음악의 세계, 생활과학교실의 재미있는 응용프로그램이 소개된다. 

'엔지니어링 마을'에는 3D 프린팅 체험 오픈 랩, 3D 펜을 이용한 디자인 체험 등이 마련돼 곧 다가올 '퍼스널 프린터' 시대를 엿볼 수 있다. '신나는 EnS 놀이터'는 엔지니어링과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신나는 놀이로 춤추는 에어드론, 와이파이로 작동되는 점핑카를 체험 할 수 있으며 달걀을 나무젓가락과 풍선 등으로 잘 둘러싸서 10m 높이의 사다리차 아래로 떨어뜨리는 달걀 자유낙하도 선착순으로 체험할 수 있다.  

3개 테마전시관 중 하나인 '헬로 궁리'에는 궁리마루(부산진구 전포동)의 인기 수학·과학체험관 전시물을 옮겨와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궁리마루를 만날 수 있도록 운영한다. '과학체험마루' 전시관은 부산지역 초중고에서 46개팀이 참가해 과학적 원리를 이용한 재미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또 한진중공업은 컨테이너선과 LNG선,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선 아라온호, 항공모함 형태의 독도함 모형 등 다양한 선박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국립부산과학관 홍보관이 설치돼 현재 공정률 85%인 국립부산과학관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다. 야외에는 어린이들이 즐거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소방안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부산시소방본부의 소방안전체험마당이 열린다. 

부산과학축전은 2002년부터 매년 4월 '과학의 달'에 개최했으나 올해 4월에는 세월호 1주기 추모식 등이 진행돼 5월로 변경해 개최한다. 

한편 9일 오전 10시20분 벡스코 부산과학축전 기념식장에서는 '제14회 부산과학기술상' 시상식이 열린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참여방법은 부산과학축전홈페이지(www.busans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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