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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부산과학기술상' 수상자로 부경대 융합디스플레이공학과 정연태 교수와 한국해양대 기계공학과 이영호 교수가 선정됐다. 또 '올해의 과학교사상' 영예는 기장군 장안고 문재현 교사에게 돌아갔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6일 '2017년 부산과학기술상' 심사 결과, 과학상 부문에 정연태 교수, 공학상 부문에 이영호 교수, 과학교사상에 문재현 교사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과학상 수상자인 정연태 교수는 의약·디스플레이 등의 재료에 쓰이는 다중고리 헤테로화합물의 혁신적 제조기술 연구로 지난해에만 10편의 연구 논문을 통해 산업 현장에 곧바로 적용 가능한 경제적이면서 친환경적 물질을 가시화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국제 저명학술지에 꾸준히 관련 연구논문들을 발표하는 등 축적된 학문 업적도 수상의 주요 요인이었다. 

 공학상의 주인공 이영호 교수는 최근 5년간 59억 원의 정부 및 산학연구과제를 수행해 신재생에너지 산업분야의 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세계 최고수준의 SCI급 국제저널에 책임저자로 총 25편을 발표하고 해당 연구 성과를 국내외 특허로 연계한 점을 인정받았다. 

 과학교사상을 받는 문재현 교사는 여러 과학탐구대회에 적극 참여하고, 과학교육 아카데미를 통한 수업자료 개발· 보급에 열성적으로 나서 지역 과학문화 발전과 인재양성에 헌신한 노력을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국립부산과학관에서 열리는 부산과학축전 때 진행하며, 과학기술상 수상자 2명에게는 각각 1000만 원씩, 과학교사장은 500만 원의 상금도 함께 수여된다. 

 부산과학기술상은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지역 과학기술인력의 연구의욕을 고취시켜 부산의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자극제로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