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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터]8/24(금)기후변화로부터 기회 만들기' 글 입니다.

[금과터]8/24(금)기후변화로부터 기회 만들기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8.08.24

조회수 3123

첨부파일 : No File!

○강 연 일 : 2018년 8월 24일(금)


○강 연 자 : 김 필 주교수(경상대학교)


○강연내용


산업혁명 전까지만 해도 대기 중 이산화탄소(CO2) 농도는 280 ppm을 넘지 않았다. 화석연료 사용이 늘면서 CO2 농도는 빠르게 증가하여, 2017년 공식적으로 400 ppm을 넘겼다. 그 만큼 지구는 뜨거워졌다. 극지방과 고산 지역에서 만년설이 빠르게 녹아내리고 있다. 국제기구는 100년 후 대기 중 CO2 농도가 현재보다 2배 이상 높아지고, 온도는 평균 1.5도-4.5도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예상치 못한 다양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해수면이 상승하고, 태풍은 거대해지고 있다. 강우와 가뭄의 패턴이 급변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우리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분명 인류에게 큰 재앙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게 전망되고 있다.
연구자로서 나는 지구온난화 그리고 기후변화를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보고 싶다. 공부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지구온난화는 분명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구온난화로부터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방법. 1차적으로 온난화를 최대한 완화할 수 있는 기술 분야는 큰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온난화에 적응하고,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산업분야는 분명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전 산업공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 즉,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고 에너지 효율을 증진시킬 수 있는 분야는 분명 가장 뜨거운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온난화가 왔을 때 적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나아가 온난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은 미래에 유망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예를 들어, 농업분야에서 온난화에 적응하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온도만 높아진다면 필리핀 등지에서 열대작물을 가져다 키우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CO2 농도가 함께 상승하는 문제. 그에 따른 다양한 생태의 변화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난해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예측하기 어려운 복합적 환경변화에 적응 가능한 새로운 작물을 개발하고, 적정 재배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산업분야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기후변화는 인류에게 분명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공부하고 연구하는 젊은이에게 이러한 환경변화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우리의 준비가 필요하다. 강의를 통해 위기를 팔아 기회를 살 수 있는 지혜를 개발하고자 한다.




○ 연구진 소개
   경상대학교 토양학 연구실은 우리나라 최고의 토양학 연구실로서, 농경지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기술개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연구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7년 간 약 20여명의 박사가 배출되었고, 국내외 대학과 유명 연구소에서 교수(4명)와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2015년 한국연구재단 이공계 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향후 9년 동안 안정된 연구 재정기반을 조성하였다. 미래 50년과 100년 후 기상조건에서 농업생태계 변화를 연구할 수 있는 특수 연구시설인 Open Top Chamber를 설치하여 운영 중에 있다. 이를 통해 농업분야 기후변화 대응연구의 세계 최고수준의 핵심 Research station으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