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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강연
'[수톡]6/5(수)좌충우돌 고등어 이야기' 글 입니다.

[수톡]6/5(수)좌충우돌 고등어 이야기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수요일엔 바다톡톡 작성일자 : 2019.06.04

조회수 2748

첨부파일 : No File!

○강 연 일 : 2019년 6월 5일(수)


○강 연 자 : 오 현 주연구관(국립수산과학원 기후변화연구과)





그림 1. 한반도 주변 표층수온 장기 변동


 

연구배경

지구의 70%를 덮고있는 바다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바람과 해류, 조석 및 기상 조건 등에 의해 바다의 수온과 흐름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물론 바다에 살아가고 있는 생물 또한 변화하고 있다.

바다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조그만 플랑크톤부터 수십 미터에 달하는 고래까지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다. 또 얕은 곳에서 깊은 곳 어디든 생물이 살아가는 등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오고 있다.

하지만 18세기 산업혁명이후 발단된 산업화로 인한 환경의 오염 및 지구 온난화, 연안매립 등으로 지구 생태계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한파, 가뭄, 홍수 등으로 곡물의 작황은 나빠져 식량생산은 한계에 도달하고 있어 인류의 식량공급원으로 동물성 단백질을 40%를 공급하고 있는 수산물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해 지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생물이 함께 잘 살 수 있고 수산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강연내용

그 중 부산의 市魚인 고등어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나라에서 어획되는 고등어(Scomber japonicus)는 봄에서 여름에는 난류(따뜻한 물덩어리)를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며 가을에서 겨울까지는 추운겨울을 나기 위해 남쪽으로 이동하여 살아가고 있다.

최근 50년간 우리나라 바다의 표층 수온은 1.23상승하여 전 세계 평균 0.43보다 약 2.5배 상승하는 등 다른 바다보다 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평균 수심이 약 1530미터 인 동해바다는 1.42로 동··남해 중 제일 많이 수온이 올랐다. 이러한 수온이 올라감에 따라 그곳에 살고 있는 생물상도 달라지고 있다. 물론 고등어도 우리나라 바다에서 생활하는 곳이 변화되고 있는 것을 알수 있다. 이외에도 80년데 많이 잡혔던 명태는 우리나라 바다에서 점점 사라지는 반면, 따뜻한 곳에 잘 자라는 귀상어 보라문어, 참다랑어, 솔베감펭, 열대 해파리, 괭생이모자반 등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변화하는 바다를 예측하고, 생물도 어떻게 변화하는지 예측하는 기술에 대해 최근 전세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이처럼 급변하는 바다를 미리 예측해서 영양이 풍부한 수산물을 우리 국민들이 지속적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AI, 무인기(드론), 생명공학 등의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이용하는 연구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해양산업기술의 요소기술을 발굴하고 산업화해 나간다면 대한민국의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다.



그림. 인공지능 기반 생태계변동 예측 서비스 개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