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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강연
'[수톡]8/7(수)해양환경을 알려주는 미화석' 글 입니다.

[수톡]8/7(수)해양환경을 알려주는 미화석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수요일엔 바다톡톡 작성일자 : 2019.08.07

조회수 6398

첨부파일 : No File!

○ 강 연 일 : 2019년 8월 7일(수)


○ 강 연 자 : 김 효 영교육운영팀장(국립부산과학관 교육운영)


 강연 내용
아주 오래전 우리가 살지 않았던 지구의 기후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또 어떻게 변화해 왔을까요? 세계 여러 나라 바다의 환경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크기가 아주 작아 현미경으로 관찰해야하는 작은 생물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해양에는 다양한 생물이 살고 이러한 생물들 중 일부는 죽어서 해양 퇴적물 내에 화석으로 남게 됩니다. 그중 현미경으로 관찰해야 하는 작은 화석을 미화석(微化石)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미화석이 될 수 있는 생물은 딱딱한 껍데기를 가지고 있어 화석으로 보존될 수 있으며 다양한 해양환경의 퇴적물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탄산칼슘이 주성분인 껍데기를 갖고 대부분 크기가 1밀리미터도 되지않는 작은 생물, 유공충(有孔蟲, Foraminifera)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유공충은 다양한 환경에 다양한 종이 서식하고, 소량의 시료에서도 많은 개체가 산출됩니다. 그러므로 전 세계적으로 여러 가지 환경의 유공충 분포와 그 종들의 생태에 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의 특성은 퇴적환경 연구에 매우 유용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해양 퇴적물의 입도분포는 파랑, 조석, 해류 등에 의해 영향을 받으나, 저서성 유공충의 분포는 이들 환경 요인 외에 온도, 염분도, 용존산소량, pH, 수심, 경쟁과 포식, 기후 지형 등  그 지역의 생태학적 요인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분포합니다. 살아있는 유공충과 함께 죽은 유공충까지 포함시킨 전체 유공충군집의 분포는 그 지역의 생태학적 요인 외에 껍질의 운반, 기계적인 사후변화를 연구하는데 유용합니다. 이러한 사후 변화를 거친 전체 유공충군집은 퇴적상이 거의 비슷한 지역에서 퇴적환경을 세부적으로 구분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바다 속 환경을 알기위해 생태학적 요인들은 어떻게 조사하고 분석하는지 알아보고 해양퇴적물의 채취와 유공충의 채집법을 알아봅니다. 유공충의 분포 분석을 통해 여러 가지 생태학적 요인과의 관계를 살펴보고 유공충 분석에 의한 해양환경 연구의 유용성을 알아봅니다.




우리나라 남해 해양퇴적물 속 유공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