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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지구에 가려진 달’ 셀카로 찍어본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8.01.30

조회수 2945

첨부파일 : No File!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지구에 가려진 달’ 셀카로 찍어본다


31일 개기월식 맞춰 부산 사상 삼락

공원 일대 및 영도 어울림문화공원서




 ‘지구가 둥글다’는 증좌로 아리스토텔레스가 내민 개기월식. 밤하늘의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이 신비한 천문현상을 직접 보고 셀카로 찍어 볼 수 있는 개기월식 관측행사가 31일 부산 사상구와 영도구에서 동시에 열린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이날 사상구 삼락공원 문화마당과 영도구 동삼동 어울림문화공원 두 곳에서 ‘달이 붉게 물들다’는 이름으로 학생 및 시민들의 천문우주과학 인식을 높이기 위해 대시민 관측행사를 연다.

 이날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두 관측장에서는 각각 6대의 천체망원경과 천문지도사 2~3급 자격증 소지자인 과학해설사들이 나서 시민들의 달여행을 돕는다.

 특히 개기월식 시간대(오후 9시 51분~11시 8분)에는 ‘셀카’ 시대에 부응해 스마트폰과 천체망원경을 접목한 개기월식 촬영 기회도 주어진다.

 이외에도 행사장에는 어린이 및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천문현상을 이해할 수 있게 ‘나만의 달, 별자리 그리기’, ‘별자리무드등 만들기’, ‘별자리 팬던트 만들기’, ‘행성팔찌 만들기’ 등의 다양한 부스도 마련해 놓았다.

 이번 개기월식은 그 어느 때보다 진귀한 천문현상을 아우르고 있어 관심거리다. 지구 가까이 접근해 보다 크게 보이는 데다 한 달에 보름달이 한 번 더 뜨는 두 번째 달(달과 지구의 공전 주기차로 2.7년에 한번씩 발생)이라는 점에서다. 그래서 세 현상이 겹쳐져 ‘슈퍼블루문(Super Blue Moon)’이라고 특별히 부른다. 통상 지구 그림자에 가려진 달은 지구 대기에 의해 굴절 산란된 일부 태양빛이 전해져 빨갛게 되기에 ‘붉은 달’이라 하는데, 두 번째 보름달은 상스럽지 못하다는 의미로 ‘푸른 달’로 명명했다고 전한다. 슈퍼블루문은 1982년 이후 35년 만에 처음 나타나는 것이다.

 또 이번 개기월식은 ‘교과서’적 천문현상을 연출한다. 달이 지구 반그림자에 가려지는 반영식에서부터 부분월식 개기월식 부분월식 반영식 순으로 끝나는 개기월식 전 과정을 선사한다. 이는 2011년 12월 10일 이후 6년 만이다. 단순 개기월식은 2014년 10월 8일에도 있었다.

 이번 개기월식 관측행사는 부산시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2021년 8월 제21차 국제천문연맹(IAU) 부산총회 유치를 기념해 마련한 천문행사 프로젝트 일환이다. ‘해양수도 부산, 하늘도 품다’란 주제 아래 앞으로 야외 대규모 별축제 행사인 ‘스타 파티’(Star Party)와 찾아가는 소규모 천체관측인 ‘별천지 버스킹’등이 연중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