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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주기율표 추가 4원소 명명…일본 발견 113번 원소 '니호늄'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6.07.05

조회수 6025

첨부파일 : No File!

주기율표 추가 4원소 명명…일본 발견 113번 원소 '니호늄'

113번 '니호늄', 115번 '모스코븀', 117번 '테네신', 118번 '오가네슨'
일본, 아시아 최초 원소 발견‧명명…국명 '니혼' 따서 이름 붙여
4원소 추가로 주기율표 7번째 열 완성돼
등록 2016-06-09 11:00 수정 2016-06-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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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이 8일(현지시간) 오후주기율표 추가 4원소의 이름과 기호를 발표했다. 이 원소들은 공식 명명 전 잠정적으로 113번은 우눈트리움(Uut), 115번은 우눈펜튬(Uup), 117번은 우눈셉튬(Uus), 118번은 우누녹튬(Uuo)이라 불렸다. <그래픽출처=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

(서울=포커스뉴스) 화학 관련 국제기구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이 8일(현지시간) 오후 10시30분 경 홈페이지에 113번, 115번, 117번, 118번 네 원소의 이름과 기호를 발표했다. 이 중 113번 원소는 아시아 최초로 일본 연구진이 발견해 명명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일본 연구진이 발견한 113번 원소의 이름은 '니호늄(Nihonium, 원소 기호 Nh)'으로 결정됐다. '니호늄'은 '일본(日本)'의 일본식 발음인 '니혼(にほん)'에 원소 또는 금속을 뜻하는 '이움(-ium)'을 결합해 만든 것이다.

일 NHK의 9일 보도에 따르면 규슈대 모리타 고스케 교수를 중심으로 한 이화학연구소 연구진은 12년 전 사이타마현 와코시에 있는 대형 실험 장치를 이용해 113번째 원소를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들이 실험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3년 9월이지만 113번 원소에 대한 확신을 얻은 것은 2012년 8월이다. 9년에 걸쳐 얻어낸 결과인 셈이다.

IUPAC는 지난해 12월 이 원소를 물질의 근원이 되는 원소 중 113번째로 공식인정하고 원소 명명권을 일본에게 부여했다.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주기율표의 원소를 발견해 원소 명명권을 받은 나라는 일본이 처음이다.

이에 일본 연구진은 지난 3월 이 원소의 이름과 기호를 IUPAC에 제출하고 심사를 받았으며 IUPAC는 일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연구소 측은 "2011년 일어난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사라진 일본의 과학에 대한 자신감과 신뢰를 이번 새 원소 이름명명으로 다시 되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 이 발견이 과학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인재가 늘어나 일본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때 큰 의의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소 주기율표의 1번 수소부터 94번 플루토늄까지는 자연계에 본래 존재하던 것이지만 95번 이후는 인공적으로 생성된 것이다. 현재 118번까지 발견됐다.

113번 니호늄 외에도 지난해 12월 IUPAC에 의해 새 원소로 인정돼 이번에 명명된 원소로는 러시아-미국 연구진이 발견한 115번 '모스코븀(Moscovium, 원소 기호 Mc)', 117번 '테네신(Tennessine, 원소 기호 Ts)', 118번 '오가네슨(Oganesson, 원소 기호 Og)'이 있다. 

IUPAC는 앞으로 5개월 동안 대중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무렵 4원소의 이름과 기호를 정식 결정한다. 확정되면 이 원소들을 포함해 4년 만에 바뀐 주기율표가 전 세계 교과서에 실릴 예정이다. 이 4원소가 추가되면 주기율표의 7번째 열이 최종적으로 완성된다.

이유지 기자 sdyouj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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