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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록 기자 | 승인 2017.08.07 13:39

우장춘 박사 서거 58주기 추모식 거행

10일 오전 10시 부산 우장춘기념관서...7~13일 추모행사 다채

 1950년대 농촌 부흥을 위해 헌신한 육종학자 고 우장춘 박사의 서거 58주기를 맞아, 고인이 일했던 부산시 동래구 옛 원예시험장내 우장춘기념관에서 추모식이 거행됩니다.
 부산시와 동래구, 부산과학기술협의회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추모식은 10일 오전 10시 우장춘기념관 앞마당에서 열립니다.
 추모식은 고인을 기리는 묵념과 헌화, 분향에 이어 기념관 관람 순으로 진행되며, 고인의 농촌 사랑과 애국정신을 되새기게 됩니다.
 앞서, 부산과기협은 우 박사 서거일에 맞춰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를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그의 업적을 기리는 여러 기념행사도 마련합니다.
 고인의 박사 논문인 '종의 합성' 연구용으로 개발된 겹꽃 페튜니아 화분만들기 체험과 토피어리 만들기 체험이 추모기간 매일 오후 2시 기념관에서 열립니다.
 1898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우 박사는 도쿄제국대학을 졸업하고, 1950년 3월 귀국해 부산에 있던 원예시험장 등에서 일하며 씨 없는 수박을 국내 처음 소개하는 등 육종과 원예 분야에 큰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부산시 등은 고인이 생전에 우리 농업에 끼친 커다란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서거일에 맞춰 추모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박영록 기자  pyl1997@bbs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