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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행사장 이모저모 - 두발로 걷는 아인슈타인 로봇에' 글 입니다.

벡스코 행사장 이모저모 - 두발로 걷는 아인슈타인 로봇에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06.07.12

조회수 4082

첨부파일 : No File!
벡스코 행사장 이모저모 - 두발로 걷는 아인슈타인 로봇에 "와"
제5회 부산과학축전
천년부경룡 등 공룡체험관 인기
'깨진 독 물붓기' 마술같은 실험도
동남권 과학관 유치 6만여명 서명

 
 
   
지난 15, 16일 벡스코에서 부산시과학교육원 한진중공업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40개 기관·단체들이 '신나는 과학관''수학과학체험관' '미래관' '생명관' '산학연 첨단관' '공룡체험관' 등 10개 과학체험관 및 전시관 등을 운영했다. 또 각 부스에는 대학교수와 과학교사 생활과학교실 강사 등 1200여 명의 운영요원이 참가해 각종 실험 실습을 지도하고 전시물을 소개했다.

○…지난 15일 오전 10시 벡스코 1층 전시관 앞에서 열린 부산과학축전 개막식에는 과학기술인은 물론 부산지역 각급 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해 과학꿈나무들을 격려하고 부산과학축전의 발전을 기원했다.

개막식장인 전시관 앞에 있던 500여 관중들은 사회자가 허남식 부산시장, 박영일 과학기술부 차관, 김인세 부산대 총장, 김광삼 국제신문 사장, 설동근 부산시교육감, 목연수 부경대 총장, 김순갑 한국해양대 총장, 성창모 인제대 총장, 김문규 부산교육대 총장, 강신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원장,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원장, 정광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백홍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정현옥 부산동구청장, 최현돌 기장군수 등 주요 참석자들을 소개하자 큰 박수로 환영했다.

 
○…이날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아인슈타인 로봇. 인기는 2005APEC 정상회의 때 열린 'IT 전시회'에서 누렸던 것보다 더했다. 아인슈타인 로봇이 움직일 때마다 학생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기에 바빴다. 배철우(남천중 1) 군은 "얼굴이 정말 아이슈타인과 닮았다"며 "일본의 아시모처럼 아인슈타인 로봇도 두발로 걷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여 너무 신기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과학축제 단골손님(?)인 한진중공업의 큰 부스도 눈에 띄었다. 수천만 원을 투입해 만든 부스에는 8100TEU급 컨테이너선을 축소해 놓은 모형 컨테이너선이 있었다. 컨테이너선 제조원리에 대해 한창 설명을 듣고 있던 박웅대(부흥중 3) 군은 "우리나라 컨테이너선 제조기술이 세계 1위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가슴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세계 공룡목록에 등재된 천년부경룡의 화석을 보는 공룡체험관도 인기가 높았다. 지난 2000년 경남 하동군 금성면 갈사리 앞바다 돌섬에서 뼈가 발견된 '천년부경룡'은 지난해 931번째 공룡속으로 등재됐다. 이 때문인지 천년부경룡 화석을 보기 위한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특히 공룡의 역사, 생태 등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벽걸이 브라운관이 설치돼 있어 더 인기를 끌었다.

 
○…이날 봉학초등학교 과학체험부스에는 도기원 교사가 흰가운을 입고 '콩쥐의 깨진 독에 물붓기'라는 주제로 아이들에게 마술사처럼 과학원리를 소개하자 지나가던 설동근 부산시 교육감도 한동안 설명을 듣고 격려했다. 이에 다른 부스의 교사들도 설 교육감에게 자신들의 부스에도 들러달라고 유치전(?)을 펴기도.

○…부산서여고 박민지(2년) 양 등 과학반 8명은 지도교사와 함께 '해파리가 오르락 내리락'이라는 주제로 설명에 분주한 모습. 박 양은 "아파트단지를 돌면서 실험에 쓸 페트병 병뚜껑을 주우러 다닌다고 고생도 하고 시험기간이 부담이 됐지만 대중앞에서 직접 보여주니 자신감도 생겨 좋다"고 활짝 웃었다.

 
○…벡스코 야외에서 진행된 소방체험관은 오전부터 기다리는 줄이 50m나 될 정도였다. 119이동안전체험, 비상탈출 체험, 생활 응급처치, 소화기 사용법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 체험관은 부산시 소방본부가 진행했다. 5m 높이에서 에어매트에 어렵게 뛰어내린 배윤아(동평여중 3) 양은 "처음엔 너무 무서웠다"며 비상탈출체험 소감을 말했다. 또한 야외에 설치된 이동천문대 차량인 '아스트로카'도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서는 직경 130㎜의 굴절망원경을 이용해 태양흑점, 목성, 토성, 달 등을 관찰할 수 있었다.

○…전시장 입구에서 열린 과학퀴즈대회에도 참가자들이 몰렸다. 과학상식, 과학의 원리를 알아보는 문제를 내고 이를 맞추는 사람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퀴즈대회는 하루에 두차례 실시됐다. '황소자리 산개성단에 있는데 우리말로 '좀생이별'이라고 불리는 성단의 이름은 무엇인가요'라는 문제가 나오자 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여기저기에서 답을 하겠다고 손을 들었다. 오리온, 북두칠성 등 오답이 몇번 나온 후 '플레이아데스'라는 정답이 나오기도 했다.

 
○…15, 16일 이틀간 과학축전 행사장 입구에서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펼친 동남권 국립과학관 부산유치 서명운동에 관람객 중 6만여 명이 서명에 동참해 부산시민들의 높은 유치 열기를 느끼게 했다. 임인재기자 jae02@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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