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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생명공학 연구의 선구자인 고 우장춘 박사의 업적과 조국애를 기리는 부산시민추모식이 10일 오전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우장춘기념관에서 시민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
우리나라 생명공학의 선구자인 고 우장춘(禹長春)박사 서거 48주기를 맞아 10일 오전 11시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우장춘 기념관에서 제2회 부산시민 추모행사가 열렸다.
추모식에는 이권상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부산과학기술협의회 관계자, 농헙관련 기관장,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우 박사는 일본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농림성 농사시험장 등에서 근무하다 1950년 3월 귀국, 1959년 8월 10일 별세 때까지 당시 부산에 있었던 중앙원예기술원 원장과 대한민국 원예시험장(현 원예연구소) 초대 장장을 맡아 씨없는 수박과 병에 걸리지 않는 감자, 귤나무 품종개량 보급 등 유전육종학 분야에서 세계적인성과를 거뒀다.
부산시는 우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9년 10월에 원예시험장이 있던 자리에 우장춘기념관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시민추모 행사를 열고 있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6일부터 12일까지를 우장춘박사 추모주간으로 정해 우장춘 기념관에 과학문화해설사 4명을 배치, 방문자들에게 우 박사의 생명공학 분야 업적과 조국애를 설명하고 강서구 강동동 시설원예시험장에서 연구현장견학 및 국화 화분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