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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위주 과학관에 재미·배움 '듬뿍'…일본 과학관·도쿄과학축전' 글 입니다.

체험위주 과학관에 재미·배움 '듬뿍'…일본 과학관·도쿄과학축전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07.08.17

조회수 4007

첨부파일 : No File!

[국제신문 8월 16일]

 

체험위주 과학관에 재미·배움 '듬뿍'…일본 과학관·도쿄과학축전
배 조종 직접 할 수 있고 볼거리 차별화

 
  일본 도쿄 미래과학관에서 관람객들이 사람 몸 속 구조학습 및 수술하기 체험 등에 참가하고 있다.
"째르르르릉, 째르르르릉."

자명종 소리가 귓전을 울린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태어나 처음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간다. 독서퀴즈 골든벨의 초등부 장원 부상으로 일본 4대 과학관과 도쿄과학축제를 참관하게 되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선생님들과 간단한 출국절차를 마치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2시간의 비행 끝에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해 도쿄 시내로 들어갔다.

소니타워를 관람하고 나서 우에노 공원으로 갔다. 우에노 공원 안에 있는 일본 국립과학박물관은 100여 년 전에 지은, 옛 멋이 살아 있는 건물이었다. 그 속에는 어마어마한 보물이 잠자고 있었다. 나비 박제, 일본의 역사, 자석의 힘 등 많은 과학 보물을 만날 수 있었다. 한국의 박물관은 거의 관람 위주인 데 비해, 일본의 과학박물관은 체험 위주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둘째 날, 미래 과학관과 배의 과학관 견학에 대한 기대가 절로 났다. '배의 과학관'에서는 일본 배의 역사, 현대 배의 내부와 조종법까지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미래 과학관'은 사람 몸속 구조도 알게 해줬고 수술하기, 자동차 조종하기, 로봇 축구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볼거리가 있어 참 좋았다. 내심 기대하던 디즈니랜드는 생각보다 규모가 작고 모든 것이 너무 기계화돼 조금은 실망했다.

셋째 날은 '동경 과학기술관'을 간 후 과학축전에 참가했다. 지렛대의 원리, 받침점의 원리, 유리 녹이기 등을 배우는데 등 뒤에서 귀에 익은 한국어가 들려 무척 반가웠다. 뒤를 돌아보니 나이 든 교수님이 계셨다. 가까이 갔더니 교수님도 한국인이라며 기뻐하셨다. 자신은 두 딸과 함께 관광 겸 축전 참가로 5박6일 동안 와 있다고 하셨다. 딸들은 일본어를 아는데 자신은 못해서 강의를 못할 줄 알았더니 한국인이 와서 마음이 뿌듯하다고 했다.

과학축전장 2층의 과학기술관도 관람했다. 그 중 자전거 페달을 밟을 때 만들어지는 운동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바뀌어 TV가 켜지는 것이 가장 신기했다.

마지막 날은 신승사라는 절을 관광했다. 이번 견학은 나에게 정말 좋은 기회였고 우물 안 개구리였던 생각을 조금이나마 떨쳐낼 수 있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나리타공항의 모습이 점점 내 눈에서 사라져 갔지만 내 마음 속에는 뿌듯함이 점점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

양성초등학교 5학년 구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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