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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체험·교실’ 인기몰이 [조선일보 10월 8일]' 글 입니다.

과학체험·교실’ 인기몰이 [조선일보 10월 8일]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07.10.08

조회수 3977

첨부파일 : No File!

[조선일보 10월 8일]

 

청소년 ‘과학체험·교실’ 인기몰이

 

“과학을 배우자” 바람 분다… ‘과학 익히기’ 강좌·캠프 수강자 몰려 

 

과정 수료 ‘과학해설사’ 50여명 첫탄생

 

박주영 기자 park21@chosun.com

 

올 가을 부산에 과학 바람이 불고 있다. 조선시대 과학 기술의 천재 중 천재로 꼽히는 장영실, 씨없는 수박의 주인공 우장춘 박사 등의 전통을 가진 부산이 다시 ‘과학’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달에는 과학 관련 행사들이 많이 열리고 있어 ‘가을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7일 부산 수영구 광안동 금련산 청소년수련원. 초등·중학생들이 북적댔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등 주최의 ‘호주 퀘스타콘 수학체험전’이 열리고 있었다. “내가 던진 공의 속도가 시속 60㎞다!” “난 70㎞야” 이리 저리 만져보고 공을 던져도 보는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31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는 확률과 재미있는 수학게임, 기하수학, 컴퓨터와 수학, 물리학과 수학, 타원과 포물선 등 5개 부문의 23개 전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회는 평일과 토요일 오전엔 학교 등 단체(20명 이상)만 관람이 가능하고,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엔 개인도 볼 수 있다. 입장료(금련산수련원 입장료 포함)는 초등학생 이상 1000원, 유치원생 500원이다.

  • ▲ 금련산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리고 있는 부산과학기술협의회 등 주최의‘호주 퀘스타콘 수학체험전’을 찾은 초등학생들이 게임을 하며 수학 원리를 즐기고 있다.

  • 또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5층 대회의실에선 ‘금요일에 과학터치’란 프로그램이 지난 5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서울대 등 국립 대학이나 연구소 등의 전문가들이 일상 속 주제를 정해 과학을 강의한다. 오는 12일엔 서울대 최도일 교수가 ‘고추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지난 4일엔 부산 연제구 거제동 국제신문 중강당에선 국립중앙과학관이 운영하는 ‘전통과학대학’ 입학식이 열렸다. 전통과학대학은 국립중앙과학관이 있는 대전에서만 운영됐으나 이번에 부산에도 개설됐다. 16주 동안 강의에 정원을 40명으로 할 예정이었으나 신청이 쇄도, 100명으로 늘렸다.

    부산 동래구가 오는 13~14일 개최하는 지역 축제인 ‘동래읍성 역사축제’엔 올해 처음으로 ‘장영실 과학캠프’란 행사가 열린다. 해시계, 알부일구 등을 만들거나 체험해보는 등 장영실 선생의 과학을 탐구해보자는 프로그램이다.

    부산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가 운영하는 제2기 사이언스 아카데미 초급 과정 100여명이 지난 2일부터 우포늪 생태이야기, 별이야기 등을 주제로 수업을 시작하는 등 1년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지난 7월 말엔 1기 사이언스 아카데미 학생 중 50여명이 부산에선 처음으로 ‘과학해설사’ 자격증을 얻고 활동을 시작했다. ‘과학해설사’는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주는 자격으로 과학관 등지에서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하는 활동을 펼친다.

    초등 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1차례씩 물로켓 만들기, 소금냉장고, 해시계 만들기 등 생활 속에서 과학을 가르치는 부산과학기술협의회의 ‘생활과학 교실’ 또한 큰 인기다. 2004년 9월 처음 시작할 때 5~6개 정도의 교실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모두 75개로 늘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강수연 선임연구원은 “생활과학교실 등이 잘 운영되고 갈수록 인기를 높여가고 있는 등 ‘부산의 과학 붐’은 서울 등 타 지역에서 벤치마킹을 해갈 정도”라며 “이런 분위기가 국립 동남권 과학관을 부산에 유치하는 등 지역의 실질적 ‘과학력 성장’으로 이어지는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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