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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청소년들이 어려운 과학원리를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과학강연과 콘서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과학문화재단과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부 부산과학기술협의회 등이 후원하는 '크리스마스 과학콘서트'가 오는 20, 21일 이틀간 4차례에 걸쳐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청소년을 위한 과학콘서트는 200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극장식 과학강연으로 부산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강연과 공연이 어우러진 형태로 진행돼 지적인 만족과 흥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다.
첫날인 20일 오전 첫 번째 강의 주제는 '이글이글 태양부터 가물가물 우주까지'. 1989년 국내 최초로 소행성을 발견해 '통일'로 이름붙여 화제가 됐던 이태형 천문우주기획 대표이사가 별의 탄생과 죽음, 지구를 둘러싼 우주환경, 우주의 기원 등 신비한 우주의 비밀을 알려준다. 두 번째 강의는 '나노세계의 열쇠-원자현미경'. 박상일 박시스템즈 대표이사가 나서 물질의 기본 단위인 원자나 분자 크기의 극미세 세계에 대해 설명한다.
둘째날인 21일 오전에 열리는 세 번째 강의 주제는 '원숭이야 인간이야?'. 부산대 생물학과 김희수 교수가 인간과 사촌 간인 원숭이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날 오후 네 번째 강의는 '정보가 한눈에 보인다-수학적 모델링'. 서울대 수학교육과 김서령 교수가 맡았다.
각 강의가 끝난 뒤에는 타악 퍼포먼스와 크로스오버 국악공연, 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진다.
입장권은 크리스마스 과학콘서트 홈페이지(X-mas.ksf.or.kr) 또는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8000원, 청소년 6000원. 사이언스올(www.scienceall.com) 회원으로 가입하면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중학생은 학교당 40명까지 교사의 전화신청으로 무료 초대를 받을 수 있다. 과학콘서트는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입장권을 학교에 제출하면 대체수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문의 (02)318-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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