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와 고민 속에 진리를 토파내어 종자 합성 새 학설을 세계에 외칠 적에 잠잠턴 학문의 바다 물결 한번 치리라.' 노산 이은상이 쓴 우장춘 박사 비문의 일부분이다. 비문에서와 같이 우장춘 박사는 고난을 이겨내고 우리나라 육종학의 씨를 뿌린 인물이다. '씨없는 수박'과 '꽃씨 할아버지'로 더 잘 알려진 한국 생명공학의 선구자 우장춘 박사의 서거 49주기(8월 10일)를 맞아 다양한 추모주간(8월 4~10일) 행사가 열린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주최하는 추모행사는 동래구 온천동 옛 원예시험장 내 우장춘 기념관과 강서구 강동동 시설원예시험장에서 열린다.
우선 제3회 우장춘 박사 부산시민 추모식은 8일 오전 10시 동래구 온천동 우장춘 기념관에서 주요 기관 단체장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추모주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시민들이 기념관을 찾아 헌화할 수 있다. 또 과학해설사들의 기념관 해설도 들을 수 있다.
또 8~10일 사흘간 시설원예시험장에서는 초·중·고교생과 일반인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험장 견학과 화분만들기 체험행사를 갖는다.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나눠 진행되는 체험행사는 '생명공학의 아버지 우장춘' 동영상 관람에 이어 시험연구 현장 방문, 화분만들기 체험을 한다. 체험행사는 부산과학기술협의회 홈페이지(www.fobst.org)에서 매회 200명씩을 선착순 예약접수한다.
주메뉴
ALL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