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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타임즈] 오늘 밤, 우리 동네에는 어떤 별이 떴을까' 글 입니다.

[사이언스타임즈] 오늘 밤, 우리 동네에는 어떤 별이 떴을까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09.05.30

조회수 3610

첨부파일 : No File!

[사이언스타임즈 2009.05.29 금요일]

 

27일 부산 거학초등학교에서 열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천체관측회 2009년 05월 29일(금)

▲ 에어돔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주민들 

따가운 햇살대신 선선한 바람이 불어 대지를 식히고, 해가 산등성이로 넘어가는 저녁 7시 즈음 부산 거학초등학교 운동장에는 부모님의 손을 잡고 삼삼오오 아이들이 모여든다. 오늘밤 우리 동네에는 어떤 별이 떴을까. 지난 27일,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마련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천체 관측회를 찾아가보았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2009 천문의 해’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우리동네 별이 떴다’ 행사는 초등학교 생활과학운영교실 운영학교의 운동장을 활용해 기존 수강생에게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역주민들에게는 천체관측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는 5월 7일 괴정초등학교에서의 천체 관측회를 시작으로 일정에 따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한 달 간 각 초등학교를 돌며 꾸준히 진행돼 왔으며, 27일 거학초등학교에도 많은 주민과 어린이들이 모여 달과 토성, 봄철 별자리 등을 관측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퇴근하고 돌아온 아버지의 손을 잡고 함께 나온 가족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별이 선사해주는 낭만과 매력에 빠져

▲ 이른 저녁,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이날 뜬 초승달을 천체관측망원경으로 관측하고 있다. 
행사장에 마련된 지름 10m, 높이 7m의 대형 에어돔에서는 천체 관련 동영상이 상영됐다. 해설자 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별자리를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찾을 수 있는 ‘스테라리움’ 프로그램으로 밖에서 직접 보게 될 별들에 대해 미리 배워보는 시간을 가진 아이들은 이후 운동장에 미리 설치된 천체관측 망원경을 통해 달과 토성, 북극성, 봄철 별자리 등을 관측했다.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는 이른 저녁에 뜬 초승달을 관측했다. 점차 하늘이 어두워지고 별이 하나씩 뜰 때마다 망원경을 옮겨가며 다양한 별들을 관측하는 동안, 봄철 별자리를 보는 방법과 별들의 특성에 관한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었다. 아이들은 물론, 함께 참석한 학부모들도 작지만 선명하게 보이는 토성의 고리를 확인하고 신기해하며 별이 선사해주는 낭만과 매력에 잠시 빠져보기도 했다.

또한 봄철의 대삼각형을 이룬다는 목동자리의 아크투르스(Arcturus), 처녀자리의 스피카(Spica), 사자자리의 데네볼라(Denebola)도 관측했다. 목동자리의 아크투르스는 2번째로 밝게 빛나는 별로 저녁 8시 즈음에 가장 먼저 보이는 별이기도 하다. 시간이 지나도 움직이지 않는 북극성을 따라 봄철의 별자리를 찾기 위해 천체 관측회에 참여한 사람들의 눈길이 하늘을 따라 분주히 움직였다.

부산, 앞으로 다채로운 과학행사 예정

이날, 자녀의 손을 잡고 함께 나온 한 아버지는 “평일에 이런 행사를 하니 참 좋다. 애들과 함께 별도 보고, 저녁 산책을 하면서 아이들과 좀 더 가까워진 것 같다. 애들도 좋아하고, 신기해하는데 앞으로도 자주 이런 행사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에서는 오는 6월에도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7월 22일에 있을 일식관측 행사와, 8월 22일(음력 7월 7일) 칠월칠석을 맞아 은하수 축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천체 관측회를 비롯한 그 외 다양한 행사의 자세한 소식과 일정은 부산과학기술협의회 홈페이지 www.fobs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최은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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