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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유럽 핵과학문화> ②친환경 첨단과학산업도시' 글 입니다.

[연합뉴스] <유럽 핵과학문화> ②친환경 첨단과학산업도시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0.11.26

조회수 6809

첨부파일 : No File!

&lt;유럽 핵과학문화&gt; ②친환경 첨단과학산업도시

 

 

친환경과학도시 소피아 앙티폴리스
(니스=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인 니스해변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소피아 앙티폴리스 전경. 파리시내 면적 4분의 1에 해당하는 45㎢ 규모의 이곳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토대로 휴양과 연구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프랑스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조성한 연구중심의 도시로 10년 전부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lt;&lt; 지방기사 참고 &gt;&gt; 2010.11.17.

  
ccho@yna.co.kr


 

 

佛 소피아 앙티폴리스, 다국적기업 등 1천380개사 입주
부산 기장 장안도 원자력 의.과학 녹색 특화단지로 조성

(니스=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인 니스. 지중해에 접한 니스해변에서 20분 거리, 니스공항에서 15분 떨어진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40년 전까지만 해도 황무지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금은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등 1천380여개 첨단기업이 입주해 있고 세계 70여개국에서 온 3만여명의 기술자들이 근무하는 첨단과학산업도시로 탈바꿈했다.

파리시내 면적 4분의 1에 해당하는 45㎢ 규모의 이곳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토대로 휴양과 연구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프랑스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조성한 연구중심의 도시로 10년 전부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환경친화도시..연구원의 파라다이스
부산 기장군에서 추진중인 동남권 원자력 의과학 녹색특화단지 조성을 참고하기 위해 지난 6일 오후 소피아 앙티폴리스를 찾았다.

지중해 연안의 아름다운 녹지공간 속에 자리잡은 연구시설의 외부유리창은 나무가 반사되도록 설계됐고 건물 옥상에는 태양전지판이 설치돼 있었다.

단지내 순환도로는 숲에 가려 외부에서 보이지 않았고 건물의 높이는 최고 12m 4층 이하로 지어졌다.

주변환경과 시설이 조화를 이울 수 있도록 건물이나 도로로 사용되는 부지는 전체 면적의 10%에 그쳤다.

리조트형식의 주택, 테니스장, 골프장(18홀 코스, 9홀 코스 2개), 수영장, 쇼핑센터, 극장, 미술관, 호텔(8개 750실), 소규모 국제회의장, 메디컬센터, 심지어 카지노도 자리잡고 있었다.

단지에 입주한 기업체 직원들의 자녀가 고급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도 마련돼 있다. 사립학교에는 초.중.고와 대학 입학전 예비과정까지 있고 공립학교에는 유치원과 초.중.고 학급에는 불어,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 2개 언어를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단지내에는 광통신망과 인공위성통신망, 초고속 네트워크 등 IT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입주업체와 연구시설이 있는 시설용지 650만㎡와 주거 및 레저용지 150만㎡로 구분해 개발되고 있다.

주거단지에는 3천500가구 6천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70%는 외부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단지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연구원들 중에는 인근 휴양.문화도시인 니스와 칸 등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토요일을 맞아 소피아 앙티폴리스 골프장에는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볐고 인근 휴게시설과 놀이터 등에도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아이들과 휴식을 즐기던 슈나이더 전자회사 직원 루이즈 미셸씨는 "근무지 주변 환경이 너무 좋고 가족들과 함께 생활을 할 수 있어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첨단산업 유치
프랑스 정부와 지방정부는 소피아 앙티폴리스를 조성하면서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업인 컴팩, IBM, 톰슨 등을 유치했고 그와 관련된 기업들이 자연스럽게 입주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곳에서는 다국적 기업(알카텔 스페이스, AT&T, 프랑스 텔레콤, 루슨트 테크놀로지), 중소기업 및 창업기업(유럽테크놀로지, 지오이미지, ARM 등), 전문교육기관 및 연구기관(국립과학연구센터, 국립건강의료연구소, 파리국립공과대학 등), 전문협회(클럽 하이테크, 텔레콤 벨리, 데이터베이스 포럼 등)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이곳의 입주업체는 정보기술, 생명과학, 에너지 재료 등 첨단산업으로 제한된다.

특히 정보기술업체는 입주한 기업의 40%를 차지하고 일자리의 5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분야로 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생명공학과 건강관련업체가 늘고 있는데 국립농업연구소, 국립 건강 및 의학연구소 등이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체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대학생 아가트 플랑크(24.여)씨는 "글로벌 기업들이 많고 인턴과정도 밟을 수 있다."라면서 "학업과 취업을 연결할 수 있는 것이 이곳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과학도시의 성공요인
소피아 앙티폴리스의 성공에는 1960년대 드골 대통령의 과학기술 중심 정책, 1970년대 수도권 분산정책(탈파리 정책), 1980년대 미테랑 정부의 강력한 지방분권화 정책 등이 큰 역할을 했다.

미래형 첨단연구단지 조성을 본격화한 것은 1970년부터다. 칸, 앙티브, 니스, 그라스 등 4개 기초자치단체 및 상공회의소가 관광산업의 한계를 알게되면서 첨단과학도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소피아 앙피폴리스가 위치한 발본고원은 고급인력이 선호하는 세계 최고의 휴양지역을 끼고 있어 도시적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고 51개 항공사가 30개 국가 101개 도시와 연결해주는 국제공항과 인접한 입지조건을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프랑스 정부와 지방정부는 이곳에 지난 30년간 약 1조원을 투입해 과학산업도시를 조성하면서 다국적기업 등 선도기업과 첨단기술분야, 연구소를 집중적으로 유치했으며 지방분권법으로 프랑스의 국가연구센터와 국영기업의 이전을 유도했다.

  
◇부산 의.과학단지 조성
부산 기장군은 장안읍 75만3천311㎡에 2015년까지 6년간 963억원을 투입, 동남권 원자력 의.과학 녹색특화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암치료.연구전문 병원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이미 운영에 들어갔으며 의료용중입자가속기가 2016년 도입된다.

또 수출용신형연구로(동위원소 생산)사업과 환경, 생명공학기술을 융합한 원자력 관련산업(원자력부품기술원), 인재육성(원자력융합기술대학원) 거점으로 의.과학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김쌍우 기장군의회 의원은 "기장도 소피아 앙티폴리스처럼 여러가지 장점이 많은 지역으로 난개발을 해서는 안된다."라며 "제대로 된 과학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을 우선적으로 유치해야하며 수출을 염두에 두고 핵의과학 기술을 도입해야한다."라고 말했다.

김봉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대표부 참사관은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 원자력의 활용분야가 농업, 종자생산, IT, 반도체, 의료산업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라면서 "원전분야가 특화된 부산 기장이 이를 참고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기사원문 : http://app.yonhapnews.co.kr/YNA/Basic/article/new_search/YIBW_showSearchArticle.aspx?searchpart=article&searchtext=%ed%95%b5%ea%b3%bc%ed%95%99%eb%ac%b8%ed%99%94&contents_id=AKR2010111622340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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