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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과학인프라 확충은 곧 미래 한국 성장동력"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0.12.22

조회수 3548

첨부파일 : No File!

[국제신문] 2010.12.21(화) 인터뷰

 

"과학인프라 확충은 곧 미래 한국 성장동력"

대한민국 과학문화상 수상 부산과학기술협의회 김인세 공동 이사장

- 전국 최고 245개 과학교실 운영… 올 40만명에 교육·체험기회 제공
- 동남권국립과학관 개관까지 최선 "과학자·엔지니어가 대접 받아야"

 
  사진=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과학 꿈나무를 키우고 과학기술 인프라를 확충해야 합니다. 지금의 투자가 20년, 30년 뒤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과학기술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창립 이래 지금까지 해온 일이 지역 어린이·청소년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전하고 과학 인프라를 확대하는 것이었습니다."

과학기술 저변 확대를 위해 지역 과학기술인들이 중심이 돼 활동하는 부산과학기술협의회(과기협)가 지난 16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2010년 대한민국 과학문화상'을 받았다. 2004년 과기협 창립 멤버인 김인세(부산대 총장·63) 공동 이사장의 감회도 남다르다.

"과기협은 전국 최고·최다인 245개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하고 과학 인프라 확충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 같은 성과는 지역 대학의 이공계 교수들이 과학기술 보급에 나서고 이를 과기협 이사인 각 대학 총장님들이 잘 지원해 준 덕분입니다. 여기에 지자체를 비롯한 정·관계, 초·중·고 학생들에게 과학의 꿈을 키워준 교육청과 교사, 재정 확보를 위해 노력한 기업인 모두가 힘을 모아 공조 체계가 완벽하게 이뤄졌습니다."

과기협은 생활과학교실 등 다양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올 한해에만 40만 명의 시민과 청소년이 과학교육과 과학문화를 체험하도록 했다. 또 동남권 국립부산과학관과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중입자가속기 등 과학 인프라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김 이사장은 7년간 과기협을 이끌면서 누구보다도 과학 꿈나무 교육과 과학기술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에는 아직 노벨 과학상 수상자가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국가적으로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어 우리도 당장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많은 수상자를 배출하리라 기대합니다.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 없이는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에 한계가 있습니다. 일본은 기초과학 연구에 많은 투자를 해왔고 당장 성과가 나오지 않는 모험적인 연구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과학기술 창조 입국'을 내세워 1996년부터 15년간 63조 엔(865조 원)을 투자했다. 그중 절반을 기초과학 연구에 투자하면서 성과가 나타났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 4년 연속으로 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고 2008년에는 3명이 한꺼번에 노벨 과학상을 받았다.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는 기복 없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스위스는 우리보다 작은 나라지만 과학기술 분야의 세계적인 위상은 우리보다 큽니다. 여기엔 과학기술인에 대한 높은 인식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김 이사장은 우리도 과학자와 엔지니어가 의사나 변호사보다 대접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의 과학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과학 인프라를 확충하는 과기협의 노력도 지금까지의 성과로 완성된 것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인 것입니다. 특히 시민 114만여 명의 서명운동으로 유치가 확정된 동남권 국립부산과학관을 최고의 과학관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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