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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제10회 부산과학축전 - 미래의 에디슨들 호기심이 반짝반짝' 글 입니다.

[국제신문] 제10회 부산과학축전 - 미래의 에디슨들 호기심이 반짝반짝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1.04.19

조회수 3746

첨부파일 : No File!

제10회 부산과학축전 - 미래의 에디슨들 호기심이 반짝반짝

생활 속 숨은 과학원리 한자리에
지난 16, 17일 강서체육공원 성료
청소년 등 6만여 명 관람객 찾아

'전국 최고의 과학축전에서 첨단산업과 생활 속에 숨은 과학 원리를 체험으로 즐기면서 배운다'.

신라대학교 WISE 센터 부스에서 직접 만든 만화경을 들여다 보고 있는 참가자들.
제10회 부산과학축전이 제44회 과학의 날(21일)을 앞두고 지난 16~17일 부산 강서구 강서체육공원에서 열렸다. 해가 갈수록 열기를 더하는 부산과학축전은 서부산권과 북부산권 어린이, 청소년, 시민들에게 과학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처음으로 강서구에서 열렸다. 부스마다 풍성하고 다채롭게 펼쳐진 실험과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도 한결 뜨거웠다.

국제신문과 부산시, 부산시교육청이 주최하고 부산과학기술협의회, 부산시과학교육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주말과 휴일을 맞아 6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부스에서 어린이들이 과학해설사로부터 마이크로 세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토요일 전일제 수업을 과학축전 참여로 택한 학교가 많아 강서체육공원은 개막 전부터 중·고교생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개막과 동시에 미리 점찍어둔 부스를 찾아 한꺼번에 밀려들어 큰 혼잡을 빚었다. 인기있는 부스는 실험에 참가하려는 학생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일부 부스는 밀려드는 관람객들로 준비한 실험 재료가 떨어져 일찍 체험행사를 마감하기도 했다. 중·고교생들은 친구들끼리 부스를 찾아다니며 참가 확인 '인증 샷'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혼잡한 와중에도 흥미로운 전시물을 찾아 안내문을 꼼꼼하게 읽고 전시물을 사진으로 담는 진지한 '학구파'도 눈에 띄었다.


초청인사들의 테이프 커팅에 이어 학생들이 화약로켓을 발사하고 있다(왼쪽).2011부산과학축전 중 특히 인기를 끈 로봇댄스 부스.
○…이번 과학축전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초·중·고 과학동아리 부스가 인기를 끌었다. 부산지역 78개 학교 과학동아리가 운영한 '과학탐구존'에서 시간대별로 프로그램을 진행한 부스 가운데는 2시간 전에 예약이 마감되는 곳이 속출해 뒤늦게 온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샀다. 거학초등학교의 '영차! 영차!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신남초등학교의 '빛으로 만드는 요술 장난감', 신도초등학교의 '무지개를 만들어 보자' 등 초등학교 과학동아리가 마련한 프로그램들은 특히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초등학생과 유아들의 참여가 많았다.

2011부산과학축전이 열린 강서체육공원 내 경남고 부스를 찾은 학생이 자신이 만든 빨대로켓을 불어보고 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마련한 '과학체험존'에서 가장 처음 만나는 전시물인 '착시의 방'도 인기를 모았다. 배경에 따라 키가 달라지는 것을 비교하기 위해 자리를 번갈아가며 다른 친구에게 사진 촬영을 부탁하는 모습을 잇달아 볼 수 있었다. '부력' 실험장에는 냄비 등 물에 뜨는 도구를 추와 연결해 부력의 원리를 익히도록 했다. 과학원리를 배우는 건 제쳐놓고 물장난하는 재미에 빠진 어린이들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허남식 부산광역시장과 임혜경 교육감, 권명보(오른쪽 첫 번째) 국제신문 사장 등이 손동운(오른쪽 두 번째)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소장의 안내로 과학체험을 하고 있다.
○…'첨단과학기술존'에서는 정부출연 연구소의 첨단 과학기술 체험들이 청소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부산센터는 초전도 체험과 화학 반응을 이용한 모형화산 만들기를 선보였다. 찰흙으로 화산모형을 만든 뒤 다양한 색을 나타내는 화학물질을 반응시켜 실감 나는 미니어처 화산이 폭발하는 모습을 연출해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스의 '나도 캐논 슈터'는 관람객들이 공을 차 슈팅 스피드를 측정할 수 있어 중·고등학교 남학생들이 경쟁적으로 줄을 섰다. 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DNA 모형 만들기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모형 항공기 만들기도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학생들이 몰렸다.


금양중학교 부스에서 정전기 발생원리에 대한 실험을 지켜보고 있는 학생들.
○…축전이 열린 이틀 동안 바람이 강하게 불고 쌀쌀해 야외광장에서 열린 체험행사장은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그런 가운데 LG사이언스홀 부산과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가 함께 하루 5회 마련한 과학공연과 과학실험은 거의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 과학공연은 어린이 관객을 실험에 참여시키고 선물까지 안겨줬다. 특히 잔상효과를 공연으로 보여준 뒤 과학원리와 활용 분야를 설명하거나 빨래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형광증백제에 대해 설명하는 등 실생활과 연계된 것이 많아 호응을 얻었다. 부산소방본부가 마련한 소방안전 체험장에는 유아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지진에 대한 관심이 커진 때문인 듯 지진 체험 차량에는 종일 어린이들이 10~20m씩 줄을 서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체험장에서 과학해설사가 '덩치와 뇌의 관계'라는 주제로 설명을 하고 있다.

○…행사 첫날인 16일 오전 강서체육공원 체육관에서는 개막식이 열렸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허태열 국회의원, 부산과학기술협의회 공동이사장인 김인세 부산대 총장·권명보 국제신문 사장, 박맹언 부경대 총장, 김상용 부산교대 총장, 최범영 CTO 평의회 의장, 이일수 부산기상청장 등 내외빈 30여 명이 참석했다.



해양자연사박물관 부스에서 어린이들이 바다생물의 생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11부산과학축전에는 이틀 동안 6만 여명이 관람객이 몰리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글=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사진=박수현 기자 parks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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