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자급률이 30%도 되지 않는 우리나라는 최근 전 세계적인 식량가격 폭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업단에서는 식량 안보 차원에서 제한된 농지를 활용해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하고자 생명공학 기술에 기반을 둔 분자육종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분자육종기술은 유전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농업적, 산업적으로 유용한 유전자의 대량발굴과 이에 대한 기능 분석의 기초가 된다.
모델식물을 이용한 유전자 기능 확인 실험. | |
형질전환을 통한 신품종 개발은 기후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종을 뛰어넘는 지나친 유전자의 흐름은 환경론자의 반대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광범위하게 벌어지는 유전자변형식물(GMO)에 대한 반대는 이와 같은 빠른 과학적 변화에 불안을 느낀 시민들의 의식을 반영한다.
유전체 연구를 기반으로 해 형질전환을 하나의 방법으로 사용하는 분자육종기술은 환경을 파괴하면서 신품종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인체와 환경에 대한 영향을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둬 평가하고 그 안전성이 검증됐을 때 21세기 인류가 당면한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용될 것이다. 정영수 교수는 유전자 칩 등을 이용한 분자육종기술 연구와 안전성을 고려한 신중한 연구 과정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한편, 금과터 강연에 앞서 오후 6시30분부터 조미애(동주중) 교사의 '놀이로 배우는 과학' 오프닝 강연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