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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강연
'[수톡]11/14(수)수산해양 바로 알면 미래가 보인다' 글 입니다.

[수톡]11/14(수)수산해양 바로 알면 미래가 보인다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8.11.14

조회수 2749

첨부파일 : No File!

○강 연 일 : 2018년 11월 14일(수)


○강 연 자 : 장 해 진과장(국립수산과학관 전시운영팀 교육총괄)



   그림 1 물고기의 부화과정                       그림 2 인공수정을 위한 물고기 정액 채취(채정과정)


연구배경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학자 엘빈 토플러는 식량산업의 미래를 생각해 보았을 때, 그 중심은 수산업에 있고 수산양식 등 해양산업이 정보화시대 4대 주력 산업의 하나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리고 영국의 주간지 이코노미스트“2030년쯤이면 인류가 섭취하는 해양식품의 대부분이 양식으로 충당될 것이다. 수산양식의 성공은 청색 혁명 시대를 열고 있다고 규정했다.

미래식량의 원천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쿠아컬쳐(Aquaculture, 수산 양식)는 보다 안정적인 식량생산이라는 측면에서 우리 식탁의 주요한 식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고,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단백질을 바다에서 확보하기 위해 유전공학 기술을 이용한 고효율의 육종에 투자하고 새로운 개념의 어류 양식방법 개발을 위해 많은 연구들을 진행해야 한다(KBS해양특집 다큐멘터리 <수산강국들의 미래식량 프로젝트>).

또한 전 세계에 부는 웰빙 바람으로 건강한 식품으로 인정받는 수산물의 수요는 높아지고 있지만 지구온난화, 환경오염으로 수산자원의 고갈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는 1986년 인공 종묘 생산 기술을 개발한 이후 여러 가지 육종 개발을 통해 양식기술 개발 연구에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세계에서 두 번째로 뱀장어 완전양식 기술을 개발하였고, 사라져가는 명태자원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세계 최초 명태 완전양식 기술개발에도 성공하였다.

 

강연 소개

- 수산생물의 양식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일까? 물고기를 양식하기 위해서는 물고기의 생물·생태학적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물고기란 척추를 가지고, 아가미로 숨을 쉬며, 지느러미로 수중을 헤엄치는 동물을 말한다. 물고기는 경골어류와 연골어류로 분류되고, 우리 식탁에 오르는 대부분의 물고기는 경골어류이지만, 상어, 가오리, 홍어 등의 물고기는 연골어류이다. 물고기는 지구상에 약 3만여종이 살고 있는데 종류가 많은 만큼 특징도 다양하다 할 수 있다. 이러한 물고기들을 양식하기 위해서는 잘 키워야하고, 번식시켜야 한다. 잘 키우기 위해서는 자연과 같은 환경이 요구되고 인위적으로라도 그 환경을 잘 만들어 주어야 한다. 또한 번식시키기 위해서는 생태적 특징을 잘 알아야한다.

물고기들의 번식 방법은 체외수정과 체내수정으로 구분된다. 대부분은 체외수정을 하지만 일부에서 체내수정을 통해 알이 아닌 아기 물고기를 출산하는 특이한 물고기들도 있다. 그리고 일정기간의 산란기라는 것을 갖고 있다.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산란기는 온도, 장일, 단일, 간출, 화학적 방법 등을 통해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인공수정을 통한 양식 기술이 개발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인간들에 의한 환경오염으로 바닷물고기들의 암컷화가 진행되고, 이는 자원감소를 불러오게 되었다. 그에 따라 1997년 물고기 정자 냉동보존 기술을 우리나라에서 시작하게 되었고 냉동보존 기술 개발에 따라 멸종위기종의 어류 복원에 이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물고기에서 시작된 냉동보존 기술은 조개류에도 진행중에 있으며, 이는 수산자원의 종 보존에 있어 중요한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미래의 안전한 먹거리로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수산자원에 대한 연구는 생명공학과 해양공학 등 신기술을 통한 수산양식 기술 개발을 통해 1차 산업이 아닌, 4차산업의 중심에 수산양식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식량자원으로서의 가치보다도 무한한 가능성을 잠재한 수산과학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필요한 지금, 수산해양을 제대로 알면 미래가 보이지 않을까?


연구팀 및 연구 소개

- 국립수산과학관은 수산해양에 관한 과학기술의 발전과정과 미래상을 소개하여 청소년들의 탐구심을 함양하고, 국민들에게 바다를 널리 알리기 위해 1997526일에 개관한 해양수산부 소속 우리나라 최초의 수산해양종합과학관이다. 2005()한국수산회 민간위탁 이후 현재 교육팀을 이끄는 장해진 과장은 부산의 과학관 중 최초로 해설사 제도를 도입하였을 뿐만 아니라, 수산해양분야의 청소년 도슨트를 양성하고 운영하여 미래인재 양성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 또한 유아 및 초··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해양수산부 산하 교육기관 협의체인 해양교육네트워크와 교육부 지정 지역거점 진로체험 컨소시엄 참여 등을 통해 수산해양 전문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