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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강연
'[수톡] 9/9(수) 열대 태평양 섬문화와 산호생태계, 그리고 우리' 글 입니다.

[수톡] 9/9(수) 열대 태평양 섬문화와 산호생태계, 그리고 우리

분류 : 공동체 명 부서명 : 부서 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5.10.27

조회수 4465

첨부파일 : No File!

●강연일 :  2015년 9월 9일 (수요일)

 

●강연자 :  해양환경관리공단 연구전략팀 박흥식 팀장

 

 

그림. 호수와 같이 잔잔한 태평양 환초 주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는 2000년 5월30일에  미크로네시아연방 축주에 태평양해양연구센터를 개소하였다. 설립 목표는 해양자원개발을 위한 전진기지, 태평양도서국과 협력관계 구축기지, 해양과학기술 증진을 위한 실험기지, 태평양 과학정보 수집 거점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약 4,500여킬로미터 떨어진 적도 부근에 위치하였지만, 여름철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태풍이 만들어지는 지역이며, 바다에서 해양생물다양성이 가장 높은 산호초가 위치한 곳이다. 2006년부터 산호초 생태계 연구와 해양생물에서 천연물을 추출하여 다양한 과학 소재를 제공하고 있으며, 흑진주, 스피룰리나 등 현지 국가에서 경제적인 활동이 가능한 생물 생산을 시도하고, 또한 현지인에게 기술 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이미 남극 세종기지, 북극 다산 기지 등 다양한 목적으로 해양활동 거점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태평양 도서국이 가지는 독특한 문화와 생활 속에서 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연구 활동 이외 원주민들과 함께 하는 민간외교차원의 활동이 부가적으로 필요하였다. 작은 연구 실험실 수준에서 이제는 국가 융복합 태평양과학연구공간으로 발전하였다. 2011년부터 천문연구원에서 정밀 지리측정망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항공우주연구원 위성추적장치를 설치하여, 우리나라 위성 관제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태평양’이라고 하면 세상에서 가장 큰 바다.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으로도 한 번에 전체를 찍을 수 없는 드넓은 물 세상이라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균 깊이도 자그마치 4,000미터나 되고, 푸른 색깔 속에 셀 수 없는 수많은 생명체가 살고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곳에서는 물 세상만 있는 것이 아니고 마치 모래알 같은 크기로 흩어진 작은 섬들이 위치합니다. 태평양에는 약 25,000개의 섬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섬의 개수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은 해마다 일부 섬이 태풍에 의해 사라지기도 하고, 새로 생겨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태평양(주로 남태평양)의 섬들을 하나로 묶어 오세아니아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오세아니아라고 하면 호주와 뉴질랜드를 생각하지만 남태평양에 위치한 섬들은 모두 오세아니아에 속한다. 오세아니아는 다시 멜라네시아, 폴리네시아, 미크로네시아로 나누고 있습니다.
아마도 태평양, 특히 열대태평양과 산호초는 떼어놓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밀접한 관계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유난히 투명한 바다, 그 속에서 다양한 모습을 가진 산호로 구성된 산호초, 형형색색 물고기들. 한 단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름다움은 오랜 역사를 통한 조화 속에서 만들어져 왔습니다. ‘바다의 밀림’이라고 불리는 산호초는 아름다움 속에 무수히 많은 생물들의 삶과 지구를 생명의 행성으로 만들어주는 역할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슨 이유였는지 인간은 바다로 나아갑니다. 약 일만 오천년 전에 배를 타고, 해류를 따라 흘러가면서 섬을 찾아 태평양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자바에서 출발한 인간은 수 천년 동안 바다를 항해하면서 결국 뉴질랜드에 이르게 됩니다.
지금 태평양은 그저 광활한 바다가 아닙니다. 이미 대부분 지역이 섬나라의 영해가 되어 있고, 그저 배를 타고 물고기를 잡거나 휴식을 즐기는 여행지에서 이제 자원을 얻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해 푸른색에 싸인 태평양을 다시 보아야할 시기입니다. 


강연내용


태평양은?
태평양은 지구 전체 육지를 합친 것보다 더 넓은 약 1억 6천5백만 제곱킬로미터의 면적으로 지구표면 중에 약 1/3을 차지한다. 대서양이나 인도양보다 훨씬 깊으며, 세계에서 가장 깊은 곳인 마리아나 해구(11,034 미터)도 태평양에 위치한다. 동쪽으로는 남북아메리카 대륙으로 경계를 이루며, 서쪽으로는 적도 부근에서 인도양과 만나기도 하지만, 대략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을 경계로 태평양과 인도양을 경계 짓기도 한다.

태평양 섬 사람들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은 태평양 섬들로 이동한 최초의 사람은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한 라피타 문명인이었다. 이들은  배를 타고, 섬을 찾아 태평양으로 나아갔다. 처음에는 피지, 타히티, 이스터 섬까지 주로 적도 남쪽 해류를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다가, 적도가 위치한 무풍지대를 지나서 북쪽으로 이동하여 다시 무역풍에 의해 서쪽으로 이동하였다. 다행히도 이동할 때 가장 필요한 물은 하늘에서 매일 공급되기 때문에 육지를 찾아내려는 인내와 용기가 더욱 멀리 떨어진 섬으로 사람들을 이동시켰다.

 

  

그림 2. 다양한 모습의 산호가 군락을 이루는 산호초 지대

 

그리고 산호초
산호는 돌처럼 단단하고, 언뜻 보기에는 생명체라고 보기 어렵게 생긴 동물이다. 적도에서 남·북위 20도 지역까지 깨끗하고 따뜻한 바다에서만 사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약 6,000여 종의 산호가 빛이 없는 수천 미터 바다 속에서 남·북극 얼음 밑 바위까지 모든 바다에서 발견된다. 산호는 마치 레고블럭과 같이 많은 개체가 덩어리를 만들고 있다. 즉, 수백, 수천마리의 산호가 한데 뭉쳐서 모습을 나타낸다. 이것을 ‘산호초’라고 부른다. 산호초는 육지가 하나도 없이 바다 한가운데에 도넛츠 모양의 거대한 육지를 만들기도 한다. 어떻게 바다 한가운데 이런 모습의 산호섬이 생길 수 있을까? 그리고 이런 모습에서 열대 해양생물에게는 중요한 서식공간 역할을 하고 있어서, 대양 생태계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거대한 산호덩어리는 바닥에 붙어사는 생물에게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복잡하게 엉켜진 산호 구조는 작은 물고기가 포식자로 부터 숨을 수 있도록 은신처를 제공 한다. 6,000여종의 어류와, 3만종 이상의 무척추동물과 조류(식물)가 산호초에 의지하여 살아가고 있다. 산호초는 바다에서는 가장 높은 생물 다양성을 가진 공간이다. 산호초는 이제 아름다움을 느끼는 공간이 아니다. 수산업, 관상생물 산업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용품 소재로서 가치가 연간 100조원 대를 육박하는 소재를 생산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  산호초에서는 지금 다양한 자원 확보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더욱 효과적인 자원을 착지위해서는 다양한 기초 자료가 필요할 것이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산업 소재 정보를 확보하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그림 3. 태평양해양과학기지


태평양해양과학기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는 2000년 5월30일에  미크로네시아연방 축주에 태평양해양연구센터를 개소하였다. 설립 목표는 해양자원개발을 위한 전진기지, 태평양도서국과 협력관계 구축기지, 해양과학기술 증진을 위한 실험기지, 태평양 과학정보 수집 거점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약 4,500여킬로미터 떨어진 적도 부근에 위치하였지만, 여름철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태풍이 만들어지는 지역이며, 바다에서 해양생물다양성이 가장 높은 산호초가 위치한 곳이다. 2006년부터 산호초 생태계 연구와 해양생물에서 천연물을 추출하여 다양한 과학 소재를 제공하고 있으며, 흑진주, 스피룰리나 등 현지 국가에서 경제적인 활동이 가능한 생물 생산을 시도하고, 또한 현지인에게 기술 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이미 남극 세종기지, 북극 다산 기지 등 다양한 목적으로 해양활동 거점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태평양 도서국이 가지는 독특한 문화와 생활 속에서 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연구 활동 이외 원주민들과 함께 하는 민간외교차원의 활동이 부가적으로 필요하였다. 작은 연구 실험실 수준에서 이제는 국가 융복합 태평양과학연구공간으로 발전하였다. 2011년부터 천문연구원에서 정밀 지리측정망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항공우주연구원 위성추적장치를 설치하여, 우리나라 위성 관제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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