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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연 일: 2016년 11월 9일(수)

 

○강 연 자: 오태건 책임연구원 (한국수자원관리공단)

 

○강연내용

어초는 해저 바닥에 돌출된 암반이나 바위 등으로 물고기가 많이 서식하는 자연의 바위를 일컫는다. 바다 밑의 이들 바위는 물고기가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땅위의 집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자연의 바위와 같은 기능을 낼 수 있도록 만든 콘크리트나 철제구조물을 바다 속에 설치 한 것이 인공어초이다. 인공어초는 어린물고기가 자랄 수 있고 어미고기가 알을 낳을 수도 있으며, 많은 먹이가 모이는 소중한 곳이다. 따라서 인공어초에는 매우 많은 생물이 모이므로 하나의 작은 생태계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인공어초를 만들기까지는 많은 과정이 필요하다. 인공어초를 시설할 장소를 물색하는 것은 물론, 어초개발에 필요한 사전실험, 바다의 환경조사 등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 더불어 요즘은 어류를 위한 어초 뿐 만 아니라 잠수를 취미로 하는 다이버들을 위한 어초도 많이 개발되고 있다.

우리나라 바다의 미래를 책임 질 바다목장 사업에도 인공어초는 핵심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먼 바다에서 잡던 고기를 이제는 내 마을 바로 앞에서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바다목장과 더불어 인공어초는 풍요로운 우리바다의 최전선에서 그 역할을 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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